[주간스케치] ‘Xbox One X’ 출시와 ‘소닉 포시즈’ 발매
2017.11.06 07:00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콘솔 게이머들에게 '차세대 게임기 출시일'은 신작 게임보다 더 기다려질 수 밖에 없는 날입니다. PC를 업그레이드 하면 그 안의 모든 게임을 멋진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것처럼, 신형 콘솔도 더욱 뛰어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죠.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추가된 기능을 풀가동 하는 대작 게임이 따라온다는 점도 기대감을 더합니다.
이번 주에는 현세대 가장 높은 사양을 갖춘 MS ‘Xbox One X’가 국내에 정식 출시됩니다! 이에 발맞춰 국내 론칭 행사도 있을 예정인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빨리 체험해보고 싶네요. 그 밖의 소식으로는 하드코어 액션으로 각광을 받은 ‘니오’가 3종 DLC와 함께 PC로 진출하고, 3D 소닉 최신작 ‘소닉 포시즈’ 한국어판이 나옵니다. ‘핸드 오브 페이트 2’, ‘던전스 3’ 등 색깔 확실한 신작도 찾아볼 수 있네요.
PC에서도 즐겨요~ 니오: 컴플리트 에디션 한국어판 발매 (11월 7일, PC, PS4)
▲ '니오 컴플리트 에디션' 소개 영상 (영상출처: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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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일본풍 다크소울로 각광을 받았던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니오’가 돌아옵니다. 본편과 함께 3개의 DLC를 전부 합친 ‘니오: 컴플리트 에디션’인데요, 많은 게이머들의 염원이던 PC버전이 스팀으로 출시됩니다. 물론 PC에서도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죠. PS4로는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이 나오고, 디스크는 12월 7일 발매될 예정입니다.
‘니오’는 금발벽안의 서양인 사무라이 ‘윌리엄 애덤스’가 혼란스러운 일본에서 각종 요괴를 사냥하는 내용을 담은 액션게임입니다. 특히 전투 하나하나가 쉽지 않은 소울류 게임의 정수를 받아들여 녹록찮은 난이도를 자랑하죠. 여기에 다양한 무기를 파밍해서 장비하거나, 레벨을 올려 검술 스킬을 익히기도 합니다. 상단, 중단, 하단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적을 상대하기 쉬워지기도 하죠.
이번 컴플리트 에디션은 지금까지 발매됐던 도호쿠의 용, 의를 잇는자, 전란의 끝 3개 DLC가 하나의 게임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대태도, 톤파 같은 DLC 추가 무기도 사용할 수 있고, 혼란한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는 이야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PS4 기준 59,800원이니, ‘니오’를 못해봤다면 절호의 찬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3D 소닉 최신작! 소닉 포시즈 한국어판 발매 (11월 8일, PS4)
▲ '소닉 포시즈' 한국어판 스토리 트레일러 (영상출처: 세가퍼블리싱코리아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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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게임즈를 대표하는 액션게임 ‘소닉’ 시리즈 최신작이 나옵니다. 지난 8월 출시된 ‘소닉 매니아’가 과거 작품의 오마쥬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완전 신작 ‘소닉 포시즈’ 한국어판입니다. 게임은 PS4로 즐길 수 있으며, 12월에는 닌텐도 스위치로도 나옵니다.
‘소닉 포시즈’는 악당 ‘닥터 에그맨’과 궁극병기 '인피니트', 그 휘하 악의군단이 세계 99%를 지배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 소닉은 세상을 되찾기 위해 다시금 질주를 시작하죠. 이번 작을 위해 개발진이 새로 만든 ‘헤지혹 엔진 2’ 덕택에 그래픽 수준도 크게 올랐고, 이에 힘입어 ‘소닉’의 질주도 그 속도감이 더욱 배가됩니다.
아울러 다양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액션 재미까지 꽉 잡았습니다. 주인공인 소닉은 3D 스타일의 독자적인 액션을 지니고 있고, 다른 차원에서 건너왔다는 설정의 클래식 소닉은 2D에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어가 종족부터 외모까지 모두 직접 설정하는 ‘아바타’가 있습니다. ‘아바타’는 위스폰이라는 독특한 장비를 쓰죠. 여기에 소닉과 아바타가 함께 활약하는 스테이지까지. 확실히 기다려지게 만드는 소식입니다.
더욱 흥미진진한 모험, 핸드 오브 페이트 2 한국어판 발매 (11월 8일, PC)
▲ '핸드 오브 페이트 2' 스크린샷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수수께끼의 카드 딜러가 이끄는 모험의 세계로. 독특한 스타일 자랑하는 액션 RPG ‘핸드 오브 페이트 2’가 11월 8일 출시됩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한국어를 지원하고, 11월 말에는 PS4 버전까지 출시할 예정이네요.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 방식은 1편과 같습니다. 플레이어는 무기, 방패, 장신구 등 유용한 아이템 카드로 구성된 ‘장비 덱’과 모험 중 벌어지는 갖가지 상황을 담은 ‘인카운터 덱’을 꾸려 게임을 진행하죠. 이후, 딜러의 지시에 따라 카드를 한 장 한 장 들추면서 색다른 모험을 펼치게 됩니다.
이번 작에서는 한층 더 다채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게끔 카드 종류를 대폭 추가했습니다. 수 백 가지의 교전과 유물이 새롭게 등장하고, 22가지 도전 과제를 통해 덱과 관련된 스킬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죠. 또한, 동료 캐릭터가 등장하여 고독한 싸움에 도움을 줍니다. 액션 측면에서도 콤보를 모아 사용하는 특수 공격과 신규 무기로 더욱 재미있어졌죠.
오컬트 vs 과학, 오컬틱 나인 발매 (11월 9일, PS4, PS비타, Xbox One)
▲ '오컬틱 나인'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국내에서 ‘슈타인즈 게이트’, ‘로보틱스 노츠’ 등으로 유명세를 올린 5pb게임즈 대표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최신작이 나옵니다. 오는 11월 9일, PS4, PS비타, Xbox One으로 발매되는 ‘오컬틱 나인’이죠. 다만, 전작들과 달리 아직까지는 국내 발매 소식은 없네요.
게임 주인공은 인터넷 블로그 '키리키리바사라'를 운영하는 소년 ‘가몬 유타’입니다. '가몬 유타'의 블로그는 유령이나 UFO, 흑마술 등을 신봉하는 ‘오컬트 신봉파’와 이러한 존재가 없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하는 사람들의 논쟁이 벌어집니다. ‘가몬 유타’는 오컬트 따위는 믿지 않지만 블로그 조회수를 올릴 만한 이야깃거리를 찾아 취재하는데요, 찾아간 곳에서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시체를 본 그는 혼비백산 도망치지만,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유령과 관련된 모종의 음모에 휘말리게 됩니다.
게임은 이전 출시된 '슈타인즈 게이트'처럼, 주인공 ‘가몬 유타’를 중심으로 하는 텍스트 어드벤처입니다. 다양한 주변인물과 이야기를 나누고, 중간중간 나오는 선택지를 어떻게 고르느냐에 따라 전개되는 이야기와 엔딩이 달라지죠. 이번 작품에서는 오컬트를 전면 부정하는 현실적인 대학생 ‘하시가미 사라이’, 점술 스트리밍 활동을 하는 고등학교 1학년생 ‘아이카와 미유우’, 오컬트 관련 잡지에서 일하는 기자 ‘스미카제 토우코’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물을 만날 수 있죠. 과연 ‘가몬 유타’가 맞이하게 된 음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나만의 던전 만들자! 던전스 3 한국어판 발매 (11월 10일, PC, PS4)
▲ '던전스 3' 스크린샷 (사진제공: 에이치투 인터렉티브)
나만의 던전을 지어 건방진 용사들에게 한 방 날릴 시간입니다. 오는 11월 10일, ‘던전스 3’ 한국어판이 나오거든요! 게임은 PC와 PS4를 통해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작에서 던전키퍼는 다크엘프 사제 ‘탈리아’를 보좌관으로 삼아 인간 세계를 재침공합니다. 플레이어는 ‘탈리아’를 최전방으로 보내고, 그녀 휘하의 악의 무리를 조종하게 됩니다. 던전을 만든 후에는 군대를 양성해 지상을 정복하기 위해 나섭니다.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다양한 방과 함정, 장치들로 구성된 나만의 던전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오크나 서큐버스, 좀비 등 각양각색 몬스터를 양성해 악의 군대까지 꾸리죠.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랜덤 스테이지 생성 기능이 더해져, 매번 색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과거 ‘던전 키퍼’ 마니아였다면 이번 작 기대하셔도 좋겠네요.
복수의 질주가 시작된다, 니드 포 스피드: 페이백 발매 (11월 10일, PC, PS4, Xbox One)
▲ '니드 포 스피드: 페이백' 스토리 트레일러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EA 대표 레이싱게임 ‘니드 포 스피드’ 신작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이유로 달렸는데요, 이번에는 암흑가의 카르텔을 무너트리기 위한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11월 10일, PC, PS4, Xbox One으로 나오는 ‘니드 포 스피드: 페이백’이에요.
이번 작 배경은 가상의 도시 포춘 시티입니다. 이 곳에는 ‘더 하우스’란 이름의 카르텔이 도시의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이에 주인공인 타일러, 맥, 제스 3명은 ‘더 하우스’에 복수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레이싱을 펼치게 됩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부품을 수집해 나만의 차량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버려진 차량을 어찌어찌 수리해서 레이스에 나서게 되는데요, 게임을 진행하며 다양한 부품을 수집하는 것으로 멋진 차량을 만들게 되죠. 차량을 만들게 되면 법망을 피해 질주하는 미션, 큰 판돈이 걸린 카 배틀, 경찰과의 추격을 펼치게 됩니다. ‘니드 포 스피드’ 만의 재미 확실히 느낄 수 있겠네요.
다시 한 번 감독 취임할 시간, 풋볼매니저 2018 한국어판 발매 (11월 11일, PC)
▲ '풋볼매니저 2018' 신규 기능 소개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
‘시드마이어의 문명’과 함께 ‘한 턴만 더’ 묘미로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풋볼매니저’ 신작이 11월 11일 출시됩니다. PC로 나오는 ‘풋볼매니저 2018’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번 게임 역시 한국어로 출시됩니다.
‘풋볼매니저 2018’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사실적인 축구 감독의 삶을 구현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팀을 선택해 운영하게 되죠. 훈련 메뉴를 정해 선수를 육성하고, 여러 리그에 출장을 떠납니다. 다른 팀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스카우트’까지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진짜 축구 감독의 삶이라 해도 무방하죠.
물론 전작에서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그래픽을 개선하여 한층 더 사실적인 축구 경기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클럽이 사용하는 스카우트 방식을 게임 내에 그대로 구현했는데요, 이를 통해 게임 속에서 보다 상세한 선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죠. 이 밖에도 재구성된 전술 화면으로 수립한 전략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것도 쉽죠. 전작보다 더욱 사실적으로 변했네요!
MS 차세대 콘솔을 세계 최초로 만난다! Xbox One X 국내 출시 (11월 7일)
▲ MS 차세대 콘솔, Xbox One X가 출시된다 (사진제공: 동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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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가 한국 콘솔 시장에서 세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간 소니 PS4에 시장 점유율에서 크게 밀려 있었는데 신형 콘솔 Xbox One X을 11월 7일 한국에도 동시 출시하며 반격에 나섭니다.
Xbox One X는 지난 E3 2016에서 ‘프로젝트 스콜피오’라는 이름으로 첫 공개된 신형 콘솔입니다. 공개 당시 진정한 4K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내세워 화제가 됐습니다. 실제 성능 역시 이런 호언장담이 어울리는데요, 기존 Xbox One보다 6배나 높은 연산 성능, 12GB GDDR5 메모리, 여기에 액체 냉각 방식에 최신 전력 공급 시스템까지 갖췄습니다. 그런데도 역대 Xbox 모델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니 굉장할 따름입니다.
이처럼 강력한 성능을 지닌 Xbox One X.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한국 MS와 국내 Xbox 총판 동서게임이 함꼐 7일 0시부터 Xbox One X 론칭 행사를 벌이거든요. 게임메카도 그 축제의 현장을 찾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