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 매출 감소, 위메이드 3분기 영업이익 76% 하락
2017.11.09 10:0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위메이드 CI (사진제공: 위메이드)
작년 3분기에 '미르의 전설 2' IP로 MG 500억 원 규모 계약을 따내며 실적개선을 이뤄냈던 위메이드, 그러나 올해 3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저조하다. 회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라이선스 매출이 줄어든 것이 주 원인이다.
위메이드는 11월 9일,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에 위메이드는 매출 244억원, 영업이익 9억 7,000만 원, 당기순이익 30억 2,600만 원을 달성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으나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6% 하락한 수치다.
▲ 위메이드 2017년 3분기 실적 자료 (자료제공: 위메이드)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저조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위메이드는 "작년에는 중국 게임사 '절강환유'와 '미르의 전설' IP 계약을 통해 확보한 MG 500억 원과 '미르의 전설' 로열티 반영 효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올해 3분기에도 '열혈전기', '사북전기', 신규 HTML5 게임 '전기래료' 등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전개했으나 그 성과가 작년에는 못 미쳤다. 실제로 올해 3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18% 감소했으며, 해외 매출도 작년 3분기보다 19%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넥스트플로어 투자지분 매각으로 인한 금융이익 32억 원이 반영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 '미르의 전설' 비수권 서버 정식 계약 ▲ HTML5/모바일게임 신작 등으로 IP 사업을 확대하고 ▲ 모바일게임 신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10월 시광과기와 성육 등 영향력 있는 중국 파트너사들과 계약을 맺고, 비수권 서버 양성화 사업 추진과 단속으로 '미르의 전설' IP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정품 수권을 받기를 희망하는 게임사들에게 합법적 사업 권한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르의 전설' IP 경쟁력 강화와 수익 증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HTML5 게임 시장에 발맞춰 최근 중국 다수의 개발사와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HTML5 게임 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계약된 모바일게임 '열화뇌정', '최전기'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카루스 M'과 '피싱 스트라이크'는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내년 넷마블게임즈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미르 모바일(가칭)'도 완성도를 높여가며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이번 분기는 미르 IP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와 그에 따른 긍정적인 성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시기였다"며 "향후 중국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 단속을 병행하며 안정적으로 IP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지속성장 가능한 발판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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