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17 그랜드파이널, 결승 진출은 중국과 베트남
2017.12.02 22:52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CFS 2017 결승전에 오른 베트남 대표 'EVA'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중국 시안에서 열리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17 그랜드 파이널’ 결승 대진이 결정됐다. ‘크로스파이어’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팀은 베트남 EVA와 중국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SV)다.
2일 진행된 8강과 4강 경기에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팀은 베트남의 EVA팀이었다. EVA는 8강에서 중국의 HG.롱주를 상대했다. 경기 전에는 EVA가 불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EVA가 초반부터 강공에 나서며 스코어를 벌렸다. 최종적으로는 10 대 4로 EVA가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중국 팀이 다른 국가 팀에게 5점 이하로 패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어 EVA는 4강에서 북미를 대표하는 STDx를 만났다. 대회 첫날 SV를 꺾으며 최고의 기세를 올리고 있었던 STDx와의 첫 세트는 좋지 않았다. 7 대 2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내리 8라운드를 내주며 패한 것이다. 이어 감독과 함께 전의를 다신 EVA는 2세트 전반 9라운드를 모두 획득한 뒤 후반전 5번째 라운드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를 1대1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서로 한 라운드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EVA는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Maxim’ 응우엔 홍 타이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결승전에 선착했다.
결승 무대에 오를 다른 한 팀은 중국 최강으로 꼽히는 SV로 결정됐다. SV는 초반부터 ‘N9’ 하오 왕과 ‘DAOBOQ’ 싱웨이 저우가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며 포인트를 따냈다.
SV는 첫 세트에서 시작과 동시에 4개 라운드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뒤 이후 번갈아 승패를 주고 받으며 7대2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후반에 퍼시픽.막타의 거센 저항을 누르고 10대7로 승리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SV는 2세트에서 ‘18’ 유에칭 따이까지 살아나는 등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10대5로 승리하며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이번 결승전은 CFEL을 통해 실력을 끌어 올린 베트남의 첫 우승 도전과 중국 최강팀 SV가 중국의 6회 연속 우승과 본인들의 5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의 SV는 첫날 패배로 탈락 위기까지 몰렸지만, 결승전에 진출하며 중국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번 CFS 2017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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