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올해의 게임상, GOTY 수상작은 '젤다'

▲ '게임 어워드 2017' 공식 유튜브 영상 (영상출처: 게임 어워드 공식 유튜브 채널)

2017년 출시된 게임 중 최고의 작품을 뽑는 '게임 어워드 2017' 시상식이 8일 진행됐다.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이하 GOTY)'에는 총 다섯 작품이 선정되어 각축을 벌였지만, 결과적으로 상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게로 돌아갔다.

GOTY 후보에 오른 게임들은 '호라이즌 제로 던', '페르소나 5',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였다. 수상 후보로 오른 작품들 모두 쟁쟁했지만, 오픈 월드에서 벌어지는 창조적인 플레이와 뛰어난 상호작용적 내러티브를 인정받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최종 승자가 됐다. 이 작품은 메타크리틱 기준 매체 점수 97점, 유저 점수 8.4점을 기록하는 등, 이미 뛰어난 작품성으로 높은 명성을 쌓은 바 있다.

▲ '게임 어워드 2017' GOTY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게 돌아갔다 (사진출처: 게임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

그 외에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최고의 게임 디렉션 상까지 수상했다. 최고의 게임 디렉션 상은 새로운 창조적 비전과 기획 및 개발 혁신을 이룬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 작품은 플레이 하는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뛰어난 자유도, 창발적 플레이 기획, 풍부한 콘텐츠를 인정받아 '게임 어워드 2017' 최고의 게임 디렉션 상을 받았으며, 이러한 장점들이 GOTY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데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상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차지가 됐다. 전투 외에도 퍼즐, 탐험, 아이템 수집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풍부하게 준비됐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에 비해 우위를 점했던 것이 큰 요인이었다.

막강한 GOTY 수상 후보 중 하나로 손꼽히던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은 여러 상에 수상 후보로 지명됐지만, 결과적으로는 하나도 수상하지 못했다. 개성 넘치는 두 여성 캐릭터를 내세워 노리던 최고의 퍼포먼스 상은, 정신분열증에 걸린 픽트족 여전사의 모험을 다룬 '헬블레이드'에 넘어갔다. 마지막으로 노리던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상은 GOTY를 놓고 경쟁하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게 빼앗겼다.

한편, GOTY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상들의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수상 목록	수상작
최고의 게임 디렉션(Best Game Direction)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최고의 내러티브(Best Narrative)	이디스 핀치가 남긴 것
최고의 아트 디렉션(Best Art Direction)	컵헤드
최고의 음악(Best Score/Music)	니어: 오토마타
최고의 음향 디렉션(Best Audio Direction)	헬블레이드
최고의 퍼포먼스(Best Performance)	헬블레이드의 멜리나 유르겐스
최고의 영향(Best Impact)	헬블레이드
최고의 서비스(Best Ongoing)	오버워치
최고의 액션 게임(Best Action Game)	울펜슈타인 2: 뉴 콜로서스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Best Action/Adventure Game)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Best Role Playing Game)	페르소나 5
최고의 가족 게임(Best Family Game)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최고의 전략 게임(Best Strategy Game)	마리오+래비드 킹덤 배틀
최고의 e스포츠 게임(Best Esports Game)	오버워치
최고의 e스포츠 선수(Best Esports Player)	'페이커' 이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