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대는 2차대전, ‘배틀필드 V’ 상세 정보 공개

▲ '배틀필드 V' 공개 트레일러 (영상출처: '배틀필드 V' 공식 유튜브)

EA는 24일 오전 5시(국내시간 기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배틀필드 V’ 영상과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배틀필드 V’는 EA 간판 FPS ‘배틀필드’ 시리즈 최신작으로, 이번 작품은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일어난 군사전투를 다뤘다.

‘배틀필드 V’는 기존작과 같이 싱글 캠페인과 멀티 플레이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싱글 캠페인 스토리는 노르웨이를 점령한 독일군에 저항하며 가족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젊은 여성 저항군’ 이야기, 프랑스에서 벌어진 기계화 전투,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로테르담 전투, 북아프리카 사막에서 일어난 전투 등 4가지가 공개됐다. 관련하여 EA는 유명한 전투보단 전장 곳곳에서 일어난 ‘잘 알려지지 않은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스토리를 반영해서 여성 병사가 강조된다. 기존 ‘배틀필드’ 시리즈에서 여성 병사가 등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플레이어 커스터마이징 요소로 등장한 것은 시리즈 최초다. 플레이어는 무기 외에도 캐릭터 외모, 성별, 의류, 헤어스타일 등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장 속 여성 병사가 눈에 띈다 (사진출처: 공개 트레일러 갈무리)

멀티 플레이는 기존 시리즈와 같이 팀 데스매치, 컨퀘스트, 도미니션 등이 있으며, 별도로 ‘콤바인드 암즈’와 ‘그랜드 오퍼레이션’ 두 가지 새로운 모드가 소개됐다.

먼저 ‘콤바인드 암즈’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협동하여 특정 캠페인을 클리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적들을 상대하는 PvE 모드로, ‘배틀필드’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가 본격적인 멀티 플레이를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인 PvP 전투를 연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4인 협동 멀티 플레이 '콤바인드 암즈' (사진출처: '배틀필드 V' 공식 웹페이지)

‘그랜드 오퍼레이션’은 최대 64인이 전장에 참가해 서로 싸우는 PvP 팀 데스매치 모드로, 탄약과 응급도구 같은 보급물자가 제한된 상태로 전투를 치러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제한된 물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적군 사살을 통해 물자를 갈취하거나 보급로를 찾아 물자를 보급받아야 한다. 게임은 현실 시간으로 1시간 동안 치러지지만, 게임 시간으로는 3일에 걸쳐 전투를 치루는 것으로 표현된다. 만약 3일차에 동점인 상황이 발생하면 연장전인 4일차로 접어들며,  죽으면 살아날 수 없는 서든 데스매치로 룰이 바뀌는 등 결판을 유도한다.

▲ 보급물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갈취가 필요하다 (사진출처: 공개 트레일러 갈무리)

이외 차후 새로운 전장과 모드도 공개될 예정이며, 관련하여 EA는 “시즌 프리미엄 패스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즉, 추가로 공개되는 DLC는 무료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시스템 변화도 예고됐다. 기존 시리즈는 의무병과만 아군 플레이어를 부활시킬 수 있었지만, ‘배틀필드 V’는 모든 병과가 아군을 부활시킬 수 있다. 대신 의무병과가 아닌 경우 부활 점수가 낮고,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며, 완전한 체력으로 부활되지 않는다. 전장에 구조물을 건설할 수 있게 된 것도 눈에 띈다. 모든 병사는 모래주머니를 쌓아올리거나 방벽을 세워 진지를 구축할 수 있다. 또 구조물이나 차량에 고정형 무기를 부착할 수 있는 기능이 구현됐다.

‘배틀필드 V’는 PC, PS4, Xbox One으로 10월 19일 공식 한국어화 출시된다. EA 액세스와 오리진 액세스 가입자에 한해 10월 11일 앞서 해보기가 제공되며,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는 10월 16일부터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