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광고는 사전심의 받아라, 새 게임법에 업계 긴장
2018.07.02 12:1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게임은 심의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청소년 이용가 게임에 한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지정을 받으면 자체 심의를 거쳐 게임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자율심의가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게임에 대해서는 ‘사진심의’를 줄이는 가운데 게임 광고를 사전 심의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되어 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 지난 5월 28일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중인 민경욱 의원 (사진출처: 의원 공식 블로그)

▲ 지난 5월 28일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중인 민경욱 의원 (사진출처: 의원 공식 블로그)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게임은 심의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지정을 받으면 자체 심의를 거쳐 게임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자율심의가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게임에 대해서는 ‘사진심의’를 줄이는 가운데 게임 광고를 사전 심의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되어 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지난 6월 28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핵심은 게임 광고와 선전물도 게임위가 사전 심의해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이 없는지 검토하고, 유해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공개할 수 없게 하라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게임 광고도 게임처럼 사전심의를 받으라는 법안이 발의된 것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게임 광고는 사전 심의 대상이 아니다. 게임 광고에 대한 규제는 광고 내용이 게임과 다르거나 연령 등급을 다르게 표시할 경우 게임위가 이 광고에 ‘차단조치’ 권고를 할 수 있는 정도다. 이러한 것을 게임 광고를 하기 전에 이를 심의하는 쪽으로 전환하라는 것이다.
민경욱 의원은 본인이 발의한 법에 대해 최근 성상품화로 도마에 올랐던 ‘왕이되는자’와 ‘언리쉬드’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와 함께 그는 “게임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광고로 이용자를 늘리려는 상술은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을 떠나 도를 넘어섰다”라며 “그 동안 게임 콘텐츠에 대한 엄격한 규제에 비해 게임 광고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만큼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만약 게임 광고를 사전에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법이 통과되면 한국에서 게임사업을 하는 업체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심의를 받는 기간을 고려해 마케팅 일정을 짜야 하기 때문에 사업적 제약이 생길 우려가 높다. 또한 앞서 말했다시피 게임 자체도 정부가 하는 사전심의에서 사업자가 맡는 자율심의로 나아가는 방향이며, 시중의 다른 제품과 달리 ‘게임’만 광고를 사전에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SNS 화제
-
1
에픽스토어 '디스코 엘리시움' 무료배포, 한국은 제외
-
2
'공포 2.0'과 함께, 파스모포비아 2026년 정식 출시 예고
-
3
확률형 아이템 표기 위반 시 최대 ‘매출 3% 과징금’ 발의
-
4
일러스타 페스, 풍자성 1,000만 원 VIP 입장권 예고 화제
-
5
한국 게임 30년 조명, '세이브 더 게임' 3부작 29일 방송
-
6
'무늬만 15세' 여신의 여명, 부적정 등급으로 삭제 조치
-
7
[순위분석] 키네시스 ‘복귀각’ 제대로 열었다, 메이플 2위
-
8
레인보우 식스 시즈, 역대급 '무한 재화' 해킹사태 발생
-
9
[오늘의 스팀] 첫 90% 할인 슬더스, 역대 최고 동접 기록
-
10
25일 단 하루, 칼리스토 프로토콜 에픽 무료 배포
많이 본 뉴스
-
1
에픽스토어 '디스코 엘리시움' 무료배포, 한국은 제외
-
2
25일 단 하루, 칼리스토 프로토콜 에픽 무료 배포
-
3
[오늘의 스팀] 첫 90% 할인 슬더스, 역대 최고 동접 기록
-
4
마동석 주인공인 갱 오브 드래곤, 신규 스크린샷 공개
-
5
일러스타 페스, 풍자성 1,000만 원 VIP 입장권 예고 화제
-
6
국내 출시 초읽기, 밸브 하드웨어 전파 인증 완료
-
7
[이구동성] 최대 체력 비례 대미지 3%
-
8
락스타 전 개발자 “도쿄 버전 GTA 나올 수도 있었다”
-
9
오징어 게임 느낌, 실사풍 배틀로얄 ‘더 조커스 게임’
-
10
니혼팔콤, 이스와 궤적 시리즈 신규 타이틀 개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