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콘으로 북 치는 느낌은 어떨까, '태고의 달인' 스위치
2018.07.17 16:32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 '태고의 달인 스위치' 공식 영상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아시아 공식 유튜브)
최근 몇 년새 오락실에 가 본 유저라면 북치기 게임 ‘태고의 달인’을 구경이라도 해 봤을 것이다. 반다이남코 대표 리듬게임 '태고의 달인'은 '타이밍에 맞춰 북을 치며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는 콘셉트의 리듬게임이다. 북 가운데를 치는 '쿵'과 가장자리를 치는 '딱' 만으로 이루어지는 간단한 조작법과 다채로운 음악 장르로 다양한 연령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9일 발매되는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하 태고의 달인 스위치)은 그런 ‘태고의 달인’을 기기 특성에 맞게 재구성했다.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답게 휴대가 편리해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조이콘을 북채처럼 휘둘러 리듬을 입력할 수 있게 된 점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 조이콘을 휘둘러 리듬을 입력할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영상 갈무리)
어디서나 쿵딱쿵, 이동식 오락실 나가신다
‘태고의 달인’하면 흔히 아케이드 버전과 같이 북채로 북을 치는 연주법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가정판의 경우 여타 리듬게임과 같이 버튼을 눌러 연주하는 식으로 플레이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매력이 떨어진다. 실제 손 맛을 느끼고 싶다면 별도의 북 모양 전용 컨트롤러를 구매하거나, 오락실에 방문해 아케이드 버전 ‘태고의 달인’을 즐기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태고의 달인 스위치’는 북채 액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을 북 치는 것처럼 허공에 휘두르면, 동작에 맞는 리듬이 입력된다. 실제로 북을 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느낄 수 없는 타격감은 ‘HD 진동’을 통해 보충했다. 만약 이 정도로도 부족하다면 대원게임에서 판매하는 ‘태고의 북채 for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실제 북을 치며 연주할 수 도있다.
▲ 조이콘을 휘둘러 '에어 드럼'을 친다 (사진출처: 공식 영상 갈무리)
▲ 실제로 북을 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준비된 액세서리 (사진출처: 대원게임 공식 웹페이지)
여기에 닌텐도 스위치 특성상 거치 모드와 휴대 모드 등 원하는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과 조이콘 한 쌍을 추가해 2인 로컬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더하면, 말 그대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태고의 달인’ 아케이드 버전이 된다.
70여 곡 수록, 폭넓은 장르 섭렵
이번 타이틀 수록곡은 기본 64곡으로, 해금 9곡을 합치면 약 70여 개가 넘는 다양한 곡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특전과 DLC 추가 곡을 합치면 좀더 늘어날 예정이다. 대부분 기존 시리즈에서 이어져 내려온 곡들이지만, ‘후리후리♪노리노리♪’, ‘타베테모 타베테모’, ‘톤데・미테’ 등 시리즈 처음 선보이는 곡도 존재한다. 장르는 팝, 애니메이션, 보컬로이드, 버라이어티, 클래식, 게임, 남코 오리지날 등 총 7가지 장르로 구성돼 있어 가요는 물론 애니메이션, 게임 OST까지 폭넓은 장르를 두루 섭렵했다.
▲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영상 갈무리)
새로운 기능! ‘연주 캐릭터’와 ‘북채 선생’
‘태고의 달인 스위치’에는 전작에 없었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바로 ‘연주 캐릭터’와 ‘북채 선생’이다. 우선 ‘연주 캐릭터’는 연주 시 도움을 주는 다양한 캐릭터를 데리고 다닐 수 있는 시스템이다. 캐릭터와 함께하면 평소에 보다 고득점을 노리거나 실력이 모자라 클리어 하지 못했던 곡에 도전할 때 도움이 된다.
▲ '연주 캐릭터'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곡을 클리어하자 (사진출처: 공식 영상 갈무리)
‘북채 선생’은 이들 ‘연주 캐릭터’ 중 하나로, 좀더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캐릭터를 고를 시 리듬을 입력할 때 타이밍만 맞으면 중앙을 쳐야 하는 ‘쿵’과 가장자리를 쳐야 하는 ‘딱’ 구별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나눠서 쳐준다. 이를 통해 게임이 익숙하지 못한 초보자나 어린아이 플레이어가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쿵', '딱' 구분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북채 선생' (사진출처: 공식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