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금 다이어트에 한국어까지,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
2018.07.26 14:54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반다이남코 아시아 공식 유튜브)
26일, PS4에 ‘건담’ 신작이 출시됐다. 반다이남코가 서비스하는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가 그 주인공이다. 콘솔에서는 보기 드문 부분유료화 게임으로, 기본 플레이는 무료지만 과금 요소가 포함돼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전작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러나 5년 만에 PS3에서 PS4로, 한 세대 넘어 후속작이 나왔다는 점, 전작보다 과금 요소를 크게 줄였고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료’ 타이틀 무색하지 않아, 과금 요소 줄였다
2012년 6월, PS3에서 출시된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은 ‘무료 건담 온라인 배틀 액션’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할 정도였다. 특히 게임을 플레이할 때 한 판에 1개씩 ‘출격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출격 에너지’는 2시간에 1개씩 무료로 회복하며 최대 3개까지만 모아둘 수 있었다.
따라서 에너지가 모자라면 게임을 할 수 없고, 기다리기 싫다면 과금을 통해 충당해야 했다. 이로 인해 전작의 경우 기본 플레이부터가 지나치게 과금을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 지나친 과금 유도로 지적받은 전작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지나친 과금 유도로 지적받은 전작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이번에 등장한 후속작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는 전작에서 과하다고 지적된 과금 요소를 개선했다. 가장 큰 부분은 ‘출격 에너지’를 삭제해 기본 플레이는 과금 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따라서 게임을 더하고 싶은데 에너지가 부족해서 하지 못하거나, 결제해야 했던 문제는 사라졌다.
▲ 그걸 의식했는지 무료를 강조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그걸 의식했는지 무료를 강조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다양한 건담 ‘모빌슈트’ 등장, 선택지도 풍부하다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에는 다양한 ‘모빌슈트’가 등장한다. 연방군과 지온군으로 나뉘며, 앗가이, 즈다, 고기동형 자쿠, 선행 양산형 겔구그, 건탱크, 구프, 파워드 짐, 돔 트로펜 등 수십여 종의 ‘모빌슈트’가 존재한다. 여기에 2연장 빔 건, 대함 라이플, 미사일 런처, 아우터쉘 배럴, 보프 미사일 등 각종 파츠나 무기 아이템까지 더하면 ‘모빌슈트’ 부분에서 좀 더 선택지가 풍부해진다.
▲ 다양한 '모빌슈트'가 등장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다양한 '모빌슈트'가 등장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여기에 각종 아이템까지 더하면 선택지는 좀 더 풍부해진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모빌슈트’나 파츠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DP로 구매할 수 있다. 아이템에는 등급별 희귀도가 매겨져 있고, 희귀도가 높을수록 강력하고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 다만 더 많은 DP가 필요하다면 유료 재화로 아이템을 랜덤으로 구입하는 ‘추첨 배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 어느 정도 과금 요소는 존재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모빌슈트’와 ‘보병 임무’, 전략적인 전투를 펼쳐라
게임 주요 콘텐츠는 ‘모빌슈트’를 타고 펼치는 6대 6 온라인 배틀이다. 각 ‘모빌슈트’는 범용, 강습, 지원 등 세 가지 타입으로 구분된다. 우선 범용 타입은 밸런스형으로, 근거리와 원거리, 지원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올라운더다. 강습 타입은 재빠른 근접 공격으로 상대를 농락하는데 특화돼 있다. 지원 타입은 원거리 공격으로 아군을 엄호할 때 용이하다.
▲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모빌슈트'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모빌슈트'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여기서 ‘모빌슈트’에서 내려서 일반 보병으로도 활동할 수 있다. 특히 거점 제압, 지원 포격, 폭탄 설치 등 세세한 임무는 보병만 수행할 수 있다. ‘모빌슈트’ 전투에서 지고 있더라도 몰래 거점을 제압하거나, 전장 좌표를 입력해 지원 포격을 가하는 식으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 맨 몸으로 '모빌슈트'를 대적하는 기분은 어떨까? (사진추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점령은 보병의 주 임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폭탄을 설치해서 상대편 진지를 망가뜨리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맨 몸으로 '모빌슈트'를 대적하는 기분은 어떨까? (사진추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점령은 보병의 주 임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폭탄을 설치해서 상대편 진지를 망가뜨리자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보병 액션 중 특이한 것은 적 ‘모빌슈트’를 빼앗을 수 있다는 점이다. 상대가 ‘모빌슈트’에서 내렸을 때 몰래 다가가서 ‘모빌슈트’를 빼앗아 적을 무력화시키고 강력한 무장을 손에 넣는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 전방에 상대편이 방치하고 있는 '모빌슈트'가 보인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전방에 상대편이 방치하고 있는 '모빌슈트'가 보인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이 '모빌슈트'는 이제 제껍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여기에 전작에서는 지상 전투가 메인이었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우주 스테이지가 추가됐다. 무중력 환경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전투를 펼치게 된다. 따라서 움직일 때 XY축 뿐만 아니라 Z축도 신경쓰며 싸워야 한다.
▲ 전후좌우 뿐만 아니라 위 아래도 신경써야 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전후좌우 뿐만 아니라 위 아래도 신경써야 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