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 나오는 'SNK 히로인즈', 테리 보가드가 출전한다?
2018.08.03 12:08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SNK 히로인즈' 테리 보가드 소개 영상 (영상출처: SNK 공식 유튜브)
SNK를 대표하는 캐릭터라면 1991년 ‘아랑전설’부터 ‘더 킹 오브 파이터’까지 꾸준히 등장한 ‘테리 보가드’를 들 수 있다. 그런 ‘테리 보가드’가 여성 격투가만 출연하는 ‘SNK 히로인즈: 태그 팀 프렌지(이하 SNK 히로인즈)’ 출장을 확정 지었다. 그것도 어엿한 여성 캐릭터로 말이다.
SNK는 3일, ‘SNK 히로인즈’ 신규 캐릭터 ‘테리 보가드’를 공개했다. ‘테리 보가드’는 본래 남성이지만, 이번 작에서는 누군가의 수작으로 인해 성별이 바뀌게 된다. 이에 외모는 물론, 목소리까지 여성으로 바뀐다. 특히 ‘SNK 히로인즈’ 속 ‘테리 보가드’ 성우는 ‘아이돌 마스터’ 미우라 아즈사 등을 맡은 성우 타카하시 치아키가 맡는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페이탈 퓨리(아랑전설 영문 제목)’라는 글귀가 적힌 모자가 ‘페이탈 큐트’로 바뀌는 것. 그리고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혹해 하는 주변 격투가의 목소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스토리에서 ‘테리 보가드’는 자신을 여성으로 바꾼 인물을 추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별은 바뀌었지만 ‘테리 보가드’를 상징하는 기술은 여전하다. 주먹으로 지면을 내리치는 ‘파워 웨이브’, 적에게 돌진하는 ‘번 너클’, 그리고 초필살기인 ‘파워 게이저’까지 고스란히 구사한다. 특히 기술을 적에게 맞췄을 때 불꽃 외에도 귀여운 인형이나 별 모양 무늬 등이 함께 튀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NK 히로인즈’는 SNK 40주년을 기념하는 신작 격투게임이다. ‘아사미야 아테나’, ‘시라누이 마이’, ‘나코루루’ 등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여성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오는 9월 6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한국어판을 발매할 예정이며, 초회 구입 특전으로는 스페셜 사운드 트랙을 증정한다.
▲ 'SNK 히로인즈' 테리 보가드 스크린샷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