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월챔’ 나서는 GC 부산 RED ˝중국·대만 제일 위협적˝
2018.08.12 16:5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무결점 팀’이라 불리며 올해 ‘블소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 1, 2를 모두 휩쓴 GC 부산 RED. 급기야 올 9월 열리는 ‘블소 월드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까지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사실 이들의 국가대표 선정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었다. 경기 전 조사한 설문에서 무려 80%가 넘는 팬들이 이들의 우승을 점쳤다. 특히 시즌 1때부터 팀전에서는 당할 상대가 없다고 여겨질 정도로 막강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전통의 ‘블소’ 명문팀 GC부산 멤버들인지라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큰 무대에 대한 경험도 남다르다.
게임메카는 ‘블소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이 열린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명실공히 한국 챔피언으로 거듭난 후 세계대회까지 앞두고 있는 GC 부산 RED 멤버들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블소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로 나서는 GC 부산 RED 선수들, 왼쪽부터 손윤태, 최성진, 한준호 (사진: 게임메카 촬영)
국가대표가 되었다.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린다
한준호: 작년에 이어 ‘GC 부산’ 이름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또 진출하게 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진출이 어려웠기에 기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최성진: 사실 경기 시작 전에는 다른 팀이 이길 줄 알았는데, 동생들이 잘 해서 이 자리까지 올라온 것 같다. 고마운 마음 뿐이다.
손윤태: 사실 저번 주 ‘블소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2’ 우승 후 마음을 내려놨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 1차전 승리 후 IDEPS만 이기면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생각에 집중을 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
IDEPS전 싱글 매치에서 패한 한준호와 최성진 선수에겐 숙제가 남은 것 같다
한준호: 저나 최성진 선수가 작년에 비해 지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다만, 우리 팀의 목표는 ‘태그전은 다 이기고 개인전은 한 판만 이기자’는 것이었고, 예상대로 됐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태그 전승을 목표로 하겠지만, 개인전도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최성진: 세 명이 하는 태그전은 연습할수록 전략과 실력이 늘어가는데, 개인전은 그 날 컨디션 기복에 따라 상태가 많이 바뀐다. 연습할 대로 연습한 상태이기 때문에 실력보다는 컨디션 관리가 중점인 것 같다. 다음엔 이겨보도록 하겠다.
▲ GC 부산 RED의 맏형 최성진 (사진: 게임메카 촬영)
IDEPS가 올라왔을 때 기분은 어땠는가?
한준호: 사실 저는 Arnachy 팀이 올라올 거라 생각했다. 저번에 실수했던 부분을 보완해 확실히 이기려 했는데, 오늘 IDEPS와의 경기를 지켜보니 지난 시즌보다 안 좋은 모습이 보이더라. IDEPS에 대한 대처와 준비는 시즌1 때부터 충분히 해 왔기에, 준비했던 것을 토대로 실수 없이 잘 보여준 것 같다.
4세트부터 추격당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내부 분위기가 어땠나?
한준호: 시즌1 결승에서도 똑같이 팀전에서 이기다가 개인전에서 조금 따라잡혔었다. 앞에 말했듯 태그전을 다 이기자는 것이 목표였기에, 개인전에서 져도 태그전에 더 신경쓰자는 기분이었다.
▲ 작년 GC 부산 레드 메인 오더를 맡았던 한준호 (사진: 게임메카 촬영)
팀 전에 확실히 강점을 보이는데 어떤 부분에서 앞서간다고 생각하나?
한준호: 작년엔 레드에서 제가, 블루에서 손윤태 선수가 메인 오더를 내렸다. 그만큼 둘이서 얘기를 자주 했고, 의견이 안 맞을 때마다 최성진 선수가 중간 역할을 잘 해줬다. 아마도 상황에 대한 안전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 같다.
시즌1, 시즌2,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쭉 우승을 했다.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각오는?
최성진: 개인적으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꽤 강하다. 제 나이에 태극기를 달고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지난 6~7개월 동안 쉴 틈 없이 연습해왔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계속 준비한다면 우승까지 큰 무리 없을 것 같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은 팀은?
손윤태: 서비스가 오래 된 중국 선수들이 한국 선수보다 개인전에서 강하다. 대만에서는 작년과 같이 펭간디 선수들이 올라왔는데, 저희가 해 온 것을 금세 잘 따라오더라. 중국과 대만을 가장 견제하고 있다
▲ 개인전에서 압도적 실력을 보여준 손윤태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마지막 각오 한 마디
손윤태: 이번 대회가 제게는 입대를 앞둔 마지막 대회다. 연습 정말 열심히 해서 꼭 우승 하도록 하겠다.
최성진: 제가 잘 할 수 있는 게임을 빛나게 만들어 주신 것에 엔씨소프트에 감사드린다. 재미있는 대회를 열어주신 만큼 팬 분들에게 멋진 경기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한준호: 남은 월드 챔피언십도 지금까지 우승했던 것처럼 좋은 모습,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 9월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는 GC 부산 RED 선수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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