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쉔무 3’ 크라우드 펀딩 완료, 최종 모금액은 81억 원
2018.11.23 11:3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올해 10월까지 진행된 '쉔무 3' 펀딩 최종 결과 (사진출처: 와이에스넷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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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개발자, 스즈키 유를 중심으로 한 오픈월드 신작 ‘쉔무 3’가 제작비 펀딩을 마쳤다. 올해 10월 20일까지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인 총 금액은 718만 달러, 한화로 약 81억 원에 달한다. ‘쉔무 3’는 내년 8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쉔무 3’를 개발 중인 와이에스넷은 지난 11월 12일 ‘쉔무 3’ 크라우드 펀딩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 펀딩을 통해 모은 총 금액은 약 718만 달러(한화로 약 81억 원), 펀딩에 참여한 총 인원은 8만 1,087명이다. ‘쉔무 3’는 지난 2015년에 E3를 통해 첫 공개되며 동서양 게이머를 아우르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2015년 6월부터 올해 10월 20일까지 꾸준히 펀딩을 진행했다. 이후 10시간 만에 200만 달러를 모으며 처음에 목표로 한 킥스타터 첫 모금액을 달성했다. 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시리즈로 알려준 ‘쉔무’에 대한 게이머들의 열망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킥스타터 시작 후 3년이 지나도록 게임은 출시되지 않았다. 여기에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완성도가 기대만 못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열기가 다소 식었다. 작년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에서는 캐릭터 표정과 움직임 표현이 조악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스즈키 유는 “트레일러에 표정 데이터를 넣지 않은 것뿐이다”라고 해명하고 그로부터 1달 후에 중년 여성 캐릭터를 모델로 울고, 분노하고, 놀라는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으나 완성도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될수록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다소 희망적이다. 펀딩 최종 결과를 발표하며 와이에스넷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를 지원해줬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라며 “출시까지 약 열 달이 남았다. 제작진 모두가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펀딩 참가자 중 80%가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투자자에게 제공할 보상을 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PC 버전 최저 사양이 공개됐다. OS는 윈도우 7와 윈도우 8, 윈도우 10 64비트 버전을 지원한다. CPU 인텔 코어 i5-4460, 메모리 4GB RAM,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650 Ti, 저장 용량은 100GB다. 또한 다이렉트X 11 버전을 지원한다.
‘쉔무 3’는 내년 8월 27일 PC와 PS4로 출시된다. 과연 출시 시점에는 기존의 반응을 뒤집을만한 준수한 완성도를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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