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복슬복슬! '소닉' 실사 영화 포스터 나왔다
2018.12.11 10:4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털이 복슬복슬한 '소닉 더 헤지혹' 실사 영화 포스터 (사진출처: IGN)
세가 대표 캐릭터 ‘소닉’을 실사화 한 영화 '소닉 더 헤지혹' 포스터가 공개됐다. 특히, 포스터에서 공개된 소닉의 전신에 털이 복실복실하게 표현돼 있어 팬들에게는 일종의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해외 게임매체 IGN은 10일(현지시간), '소닉 더 헤지혹' 공식 모션 포스터를 공개헀다. 해당 포스터에는 주인공 소닉으로 보이는 고슴도치의 실루엣이 약간의 빛과 함께 나와 있다.
이번에 공개된 소닉 실루엣은 전반적으로 기존 소닉과 비슷하다. 신발의 경우 원작 파워 스니커즈에서 살짝 달라졌지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됐다고 풀이할 수 있다.
다만, 전신에 걸쳐 세밀하게 묘사된 푸른 털은 기존 소닉 팬들에게 큰 위화감을 주고 있다. 포스터 속 소닉은 기존 게임과 애니메이션 속 소닉의 매끈한 몸체와 상반되는 푸른 털이 빼곡히 나 있으며, 가느다란 팔다리를 자랑하던 원작과 달리 사지에 근육이 적당히 붙어 있어 실제 동물을 연상시킨다. 이는 역대 소닉 시리즈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비주얼 콘셉트다.
이 같은 모습은 최근 공개된 실사 영화 '명탐정 피카츄'를 떠오르게 한다. 영화 속 피카츄 역시 매끈해 보이는 원작과는 달리 털이 복실복실한 동물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충격을 줬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IGN 인터뷰를 통해 "털은 소닉을 살아있는 생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닉' 영화는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혼합된 형태로, 현실 세계에 소닉이 오며 겪게 되는 각종 사건들을 다룬다. 세가 사미 홀딩스 산하 CG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자 애니메이션 플래닛(Marza Animation Planet)과 소니 픽쳐스가 함께 제작하며, ‘분노의 질주’ PD로 유명한 닐 모리츠가 프로듀서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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