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레볼루션의 아쉬운 성과, 넷마블 작년 실적 하향세
2019.02.13 16:56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블소 레볼루션'은 지난 12월 출시돼 국내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넷마블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점쳤으나, 생각보다 낮은 성적으로 하향세를 막지 못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212억 원을 기록헀다. 이는 전년 대비 16.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2,4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6% 하락했다.
'블소 레볼루션' 효과를 톡톡히 입을 것으로 예상됐던 2018년 4분기 실적 역시 좋지 않았다. 2018년 4분기 매출은 4,8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9% 하락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9.0% 하락한 380억 원에 그쳤다.
이 같은 실적 하향세에는 최근 진행된 해외 매출 하락과 '블소 레볼루션'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2018년 4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대비 68%인 3,327억 원으로, 전기 대비 5% 감소했다. 또한, 대작으로 손꼽히던 '블소 레볼루션'은 전체 게임매출의 6% 정도에 그치며 '리니지2 레볼루션(21%),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18%)'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블소 레볼루션' 출시로 인한 로열티 등 외부 지급수수료율이 상승하며 영업비용도 소폭 올랐다.
넷마블은 올 1분기 중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국내/일본)'와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국내)'의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3월 말 일본에 출시해 신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어 2분기 중에는 '일곱개의 대죄' 일본 출시 및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국내 출시를 계획 중이고, 글로벌 기대작 'BTS 월드'를 비롯해 '지스타 2018'에서 선보인 '세븐나이츠 2', 'A3'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출시 기대작 대부분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2018년도 연간 실적에 영향이 매우 컸다”며 “지연된 기대작들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올해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NS 화제
많이본 뉴스
- 1 오랫동안 소식 끊겼던 게임들, 근황을 알아보자
- 2 스팀서 PSN 연동 강제, 헬다이버즈 2 민심 나락
- 3 월급루팡 위한 자동 스타듀 밸리 '러스티의 은퇴'
- 4 [오늘의 스팀] ‘압긍’ 기록한 공포 없는 공포게임
- 5 심즈 경쟁작 인조이, 운전과 평판 관리도 가능
- 6 [오늘의 스팀] 동접 17만, 매너 로드 100만 판매
- 7 [롤짤] '알고도 못 막는다' LCK MSI 경계대상 1호
- 8 빅토리아 3, 동학농민운동에 변발이 웬 말?
- 9 골판지에 진심인 일본, 상자로 조작하는 게임 출시
- 10 [오늘의 스팀] 타르코프 대체? 그레이 존 워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