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추천 폭격에 몸살 앓던 ‘환원’, 결국 판매 일시 중지
2019.02.26 14:54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풍자하는 이스터에그를 게임 내에 포함시켜 양안관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내러티브 호러 어드밴처 ‘환원: 디보션’이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19일 출시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개발사 레드캔들게임즈는
26일 스팀 커뮤니티와 공식 SNS를 통해 ‘환원: 디보션’ 판매 일시
중지를 알렸다. 공지에는 ‘기술적 부분을 비롯한 여러 문제들을
점검하기 위해 스팀에서 게임을 내리게 됐다’며 판매 일시 중지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다시 돌아올 때에는 유저들이 게임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하며 게임 외적인 이슈 과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반교: 디텐션’ 후속작으로
출시 이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환원: 디보션’은 출시 직후 게임 내 이스터에그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풍자하는 부적이 발견돼 중국 유저들의 반발을 샀다. 개발사인 레드캔들게임즈는 즉각 해명을 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중국 유저들의 지속적인 ‘비추천 폭격’과 이에 반발한 대만을 비롯한 일반 유저들의 개발사 지지운동으로
불편한 양안관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
중국 유저들의
‘비추천 폭격’으로 출시 직후 ‘압도적으로 긍정적’이었던 ‘환원: 디보션’ 스팀 평가는 한때 ‘대체로
부정적’까지 내려갔다. 레드캔들게임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던 ‘환원: 디보션’
트레일러 영상 역시 신고로 인해 사라졌다. 전작인 ‘반교: 디텐션’ 역시 영향을 받아 스팀 평점이 대폭 하락했다.
레드캔들게임즈는
‘환원: 디보션’ 재판매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기존 구매자들은 판매 중지와 상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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