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제 끝났다, 엔씨 대표작 '리니지' 부분유료화 전환
2019.04.18 18:4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PC MMORPG이자 1998년 이후 20년 넘게 월정액제로 서비스 돼 온 '리니지'가 부분유료화로 전환된다.
엔씨소프트는 18일, '리니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리니지'는 오는 24일부터 정액제 이용권 판매를 종료하고 무료 이용권을 배포하며, 5월 2일부터 완전 부분유료화로 전환된다. 5월 2일 정기점검 후에는 이용권 없이 접속이 가능하며, '아인하사드의 가호'가 새롭게 출시된다. 기존 이용권 및 토핑 상품 환불도 이루어진다.
엔씨소프트는 앞서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 등 자사 대표 MMORPG들을 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전환한 바 있다. 이번 '리니지' 부분유료화 전환 역시 이 같은 정책의 일부로, 이로써 엔씨소프트가 국내에 서비스하는 게임 중 정액제를 채택하고 있는 게임은 '리니지 2'가 유일하다.
'리니지' 부분유료화 전환은 2000년대 중반부터 저물어 가던 정액제 게임 사업모델의 종말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리니지'는 1998년 9월부터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월정액제 모델을 고집해 왔다. 중간에 유료 아이템과 서비스가 다수 도입되기도 했으나, 어디까지나 월정액 유저를 대상으로 한 추가 과금이었다. 이는 '리니지'의 기본 매출을 보장해 줬으나, 동시에 게임의 1차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서비스 21년을 맞아 '리니지'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마스터를 통해 게임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모바일에서도 원격 플레이 및 자동사냥이 가능하도록 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번 부분유료화 전환 결정은 새로운 유저를 유입시켜 '리니지'에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측은 "보다 더 발전하고, 보다 더 즐거워지는 아덴 월드를 더 많은 분들께 선보이고자 내린 결정" 이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하는 리니지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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