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움의 바론 스틸로 한타 대승, SKT 2세트까지 접수
2019.08.31 18:50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SKT T1은 3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LCK 서머 결승전 2세트에서 승리했다. 그리핀의 수를 읽고 차근차근 대처해서 얻어낸 역전승이었다.
레드 진영을 택할거라는 예상과 달리 SKT가 블루 진영을 택했으며, 두 팀 모두 바텀라인을 먼저 완성하면서 게임이 밴픽이 시작됐다. 그리핀은 탐켄치 앨리스를 통해 평소 본인들이 보여주던 '우린 틀리지 않았다'는 태도로 나서는 듯 했으나, 애쉬, 갱플랭크 등 글로벌에서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궁극기를 보유한 챔피언으로 조합을 구성했으며, SKT는 반대로 글로벌 궁극기 보다는 CC나 진영 파괴용 궁극기를 다수 보유한 챔피언으로 조합을 짰다.
그리핀은 1세트와 달리 공격적으로 라인전을 전개했다. 도란이 칸의 카밀을 솔킬 따기 직전까지 몰고갔으며, 바텀라인 갱킹도 시도했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SKT는 버텨냈고, 결국 첫킬을 칸과 클리드에게 내주게 된다. 카밀의 절대판정을 이용해 클리드 세주아니가 함께 갱킹을 성공시켰던 것이다. 이 스노우볼은 그대로 굴러서 그리핀에 이어 두번째 대지용을 가져가는 결과를 낳았다.
SKT T1은 이후 다소 조십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리핀이 주도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 없는 싸움을 안하며 이즈리얼을 키우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핀이 전령을 챙기고 이를 이용해 미드 포탑을 먼저 밀어내며 계속 교전을 유도했으나 SKT는 응하지 않았다. 결국 바텀라인에서 도란이 한 번 더 클리드와 칸의 협공에 전사하며 경기가 기묘하게 흘러간다.
결국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 타에서 사고가 났다. 주고받는 스킬 속에서 바이퍼의 애쉬가 잡혔고, 결국 SKT가 바론을 먹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후 페이커가 포탑에 의해서 죽고, 칸이 그리핀의 4인 갱킹에 죽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SKT의 우위는 계속된다. 결국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칸이 적 진영으로 몰고가는 동안 그리핀이 바론을 치는 강수를 둔다. 하지만 이 때 에포트가 바론을 스틸해내면서 결국 그리핀은 전멸, 그 사이에 칸이 넥서스를 부수고 SKT가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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