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조이스틱, GOTY에 ‘바하2 RE’·모바일상에 ‘BTS 월드’
2019.11.18 14:57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최고(最高) 권위의 세계 5대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이자, 현존 최고(最古)를 자랑하는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가 2019년 수상작을 발표했다.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게임(Ultimate Game of the Year, 이하 GOTY)’은 ‘바이오 하자드 RE:2’다. 1998년에 출시된 ‘바이오 하자드 2’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충실한 원작 구현과 더불어 정교해진 그래픽·사운드 덕에 보다 심화된 공포를 전달했다는 평을 들었다. 어려운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했으며, ‘리메이크나 리부트 작품은 GOTY 수상이 어렵다’라는 속설을 깼다는 점이 독특하다.
국산 게임인 넷마블의 BTS 월드도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는데, ‘올해 최고의 모바일게임’로 선정됐다.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이 게임에 직접 등장하며, 매니저가 된 플레이어가 직접 멤버를 모으고, 연습생부터 유명 그룹으로까지 키우는 게임이다. 멤버 포토 카드 등 다양한 수집 요소로 아미(A.R.M.Y,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명)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GOTY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언타이틀드 구스 게임(Untitled Goose Game, 이하 이름없는 거위)’은 아쉽게도 수상작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개발사 하우스 하우스가 혁신상(Breakthrough Award)을 수상하면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인정 받았다.
이 외에 최고 기대작(Most Wanted Game)에는 사이버펑크 2077이 선정됐으며, 비평가 상(Critics’ Choice Award)은 컨트롤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