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콘솔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36만 달러에 경매 낙찰
2020.03.07 15:17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닌텐도와 소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제작한 콘솔 기기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이 최종 낙찰가 36만 달러(한화 약 4억 3,000만 원)에 판매됐다.
지난 6일, 미국 경매 사이트 헤리티지 옥션 본사에서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의 최종 입찰이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이번 경매엔 테리 다이볼드라는 한 게이머가 소유하고 있던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본체와 컨트롤러, 데모용 롬 팩 및 케이블 등의 부속 기기가 출품됐으며, 전화 및 인터넷 입찰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었다. 최종 낙찰가는 36만 달러(한화 약 4억 3,000만 원)다.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은 슈퍼패미컴의 후속기기가 필요했던 닌텐도와 닌텐도에 음원 칩을 공급했던 소니가 함께 제작한 콘솔 기기다. 슈퍼패미컴의 카트리지를 꽂을 수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CD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컨트롤러는 슈퍼패미컴의 컨트롤러와 똑같이 생겼다. 전 세계적으로 총 200대가 제작되었으나 한 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파기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이번 경매에 남은 한 대가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에 출품된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프로토타입은 테리 다이볼드가 75달러에 낙찰해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던 기기로 지금까지 자비를 들여 세계 레트로 게임행사에 참석해 전시된 바 있다. 너무 오래된 탓에 CD-ROM 드라이브는 작동되지 않으나, 슈퍼패미컴 카트리지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이번 경매 출품 전에 CD-ROM을 수리했다고 한다.
참고로 이번 경매를 통해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게임기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많이 본 뉴스
- 1 “구매가 아닌 라이선스 제공” 스팀 약관 바뀌었다
- 2 [롤짤] 팬들을 들었다 놨다, T1의 롤드컵 서커스 개막
- 3 파판14 한국 서버, 글로벌과 업데이트 맞춘다
- 4 아케이드 리듬게임 ‘펌프 잇 업’ 스팀으로 나온다
- 5 [오늘의 스팀] 에이펙스 레전드 유저 이탈 현재진행형
- 6 오버워치 2 모바일 개발 중, 제작은 캔디 크러쉬 ‘킹’
- 7 악마 잡는 리치왕? 디아 4에 와우 컬래버 스킨 등장
- 8 Itch.io 이름 바뀌나? ‘io 도메인’ 사라질 위기
- 9 혼령사 버그는 그대로, 디아 4 확장팩 업데이트 예고
- 10 또 리워크된 솜브라, 옵치 2 시즌 13 밸런스 패치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