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 WHO '게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환영
2020.04.02 12:1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한국게임학회가 최근 WHO가 액티비전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등 해외 업체 18곳과 함께 진행하는 '플레이어파트투게더' 캠페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국내 게임사 및 정부에서도 게임을 이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교육용 게임 활용을 적극적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게임학회는 2일 WHO와 해와 업체가 함께 진행하는 게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플레이어파트투게더' 캠페인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사회적인 접촉을 이어갈 수 있는 게임의 가치를 WHO가 재조명한 것을 긍정적으로 본 것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이러한 활동이 활발해지기를 촉구했다. 국내 게임사도 WHO가 진행하는 '플레이어파트투게더'에 참여하고, 정부 및 주요 게임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초중고 온라인수업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용 게임을 만들고, 이를 교육현장에 적극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학회장은 "WHO가 게임의 가치에 대해 자각한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 작년 게임 질병코드 도입 결정으로 전세계 게임인들이 심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에 WHO가 게임계에 도움을 청했을 때는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고 했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위정현 학회장은 "그럼에도 우리 학회는 WHO의 과거를 묻지 않고 기꺼이 협력하고자 한다. 또 한국에 게임 질병코드 도입 강행을 시도했던 중독정신의학계로부터도 협력 요청이 온다면 역시 기꺼이 응할 생각이다"라며 "게임을 활용해 사회적 혼란이 극복될 수 있다면 게임인들은 모두 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다. 이것이 게임의 시대정신이기 때문이다. 혼란에 빠진 초중고 수업현장에 도움이 된다면, 또 교육부나 문체부, 일선 학교에서 요청이 온다면 우리 학회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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