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만드는 반지의 제왕 MMO, 채용정보 보니
2020.04.06 13:1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아마존은 작년 7월에 반지의 제왕 기반 MMO 신작을 개발한다고 밝히며 눈길을 끈 바 있다. 다만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된 적이 없는데 반지의 제왕 MMO를 만드는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에 올라온 채용공고를 통해 그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반지의 제왕 MMO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있는 아마존 차체 개발사에서 만들고 있으며 데스티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래닛사이드, 에버퀘스트, 리프트 등 MMO 게임 개발 경험이 있는 제작진 다수가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간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영화가 아닌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며 부분유료화 MMO 게임이라는 것 외에 기존에 알려진 정보는 없었다.
다만 게임을 만드는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현재 반지의 제왕 MMO에 참여할 주요 개발진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채용공고를 통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구인 중인 직군은 아트 디렉터, 선임 캐릭터 아티스트, 게임플레이 UI 디자이너, 선임 환경 아티스트, 수석 애니메이터다.
채용공고에 나온 직군의 설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게임은 영화나 기존 게임에서 본 적이 없으면서도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아트 스타일을 지닌 게임으로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선임 캐릭터 아티스트와 환경 아티스트에는 모두 ‘기존에 출시된 게임이나 영화와 완전히 다른 게임 스타일’이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석 에니메이터에는 ‘외적인 보상이나 진행에 관계 없이 매 순간이 즐거운 핵심 게임플레이’는 표현이 있다.
이와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지속성이다. 게임플레이 UI 디자이너에는 ‘플레이어를 한데 모으고, 이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며, 반복 플레이에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유저에게 지속적으로 즐길거리를 제공할 라이브 게임 요소를 개발에 직면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아트 디렉터 채용공고에도 독자적인 비주얼에, 대규모 경쟁과 협동이 이뤄지는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되어 있다.
반지의 제왕 MMO는 2007년에 출시된 반지의 제왕 온라인이 있었으나 인지도에 비해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아마존이 만드는 MMO 신작은 PC는 물론 콘솔로도 출시되며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아마존이 직접 퍼블리싱을 맡는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채용공고를 통해 보면 게임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짐작된다. 과연 아마존이 선보일 반지의 제왕 MMO가 어떠한 게임으로 완성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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