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 대표 힐링 게임 저니, 6월 스팀에 나온다
2020.04.14 16:0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플레이스테이션 대표 힐링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저니가 오는 6월 스팀에도 출시된다. 저니 PC 버전은 작년 6월에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간 독점으로 나온 바 있으며 1년 만에 스팀에도 나오는 것이다.
저니 PC와 모바일 버전을 퍼블리싱하는 안나푸르나 인터렉티브는 13일(현지 기준) 저니를 스팀에도 발매한다고 밝혔다. 스팀 출시 일정은 오는 6월 11일이며, PC 버전이 먼저 나왔던 에픽게임즈 스토어와는 출시 시점이 약 1년 차이 난다.
2012년에 PS3로 처음 출시된 저니는 인디 게임 개발사 댓게임컴퍼니 대표작으로 사막을 횡단하는 순례자의 이야기를 다룬 어드벤처 게임이다.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한 그래픽에 대사나 텍스트 없이 은유적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멀티플레이도 상당히 독특했다. 함께 게임하는 유저가 텍스트나 음성 채팅이 아니라 몸 동작으로 뜻을 주고받으며 여정을 진행해나가는 방식으로 풀어내서 말이 아닌 몸짓으로 낯선 사람과 소통하는 색다른 경험을 줬다.
저니는 인디 게임임에도 올해의 게임(GOTY)를 50개 이상 받았으며 2017년에는 PS4로도 출시된 바 있다. 아울러 작년부터는 콘솔에서 PC와 모바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작년 6월에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PC 버전이 출시된 바 있고, 8월에는 모바일 버전이 애플 앱스토어에 유료 게임으로 나왔다.
모바일 버전의 경우 국내 애플 앱스토에도 발매되었기에 이용할 수 있었지만 PC 버전은 국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는 지역 제한에 걸려서 게임 자체를 국내 스토어에서 찾아볼 수 없다. 반면 스팀의 경우 국내에서 게임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막 한국어도 지원한다. PC 버전을 즐기고 싶었으나 못했던 국내 유저라면 스팀을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