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즈 개발자가 우주 생존 게임을 제작 중이다
2020.06.15 15:10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우주 비행사가 돌도끼를 휘두르는 장면은 겉으로 보기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제한된 물자로 낯선 행성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을 가정한다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설정이다. 이러한 극한의 상황을 배경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이 데이즈(DayZ) 개발자 주도 하에 제작 중이다.
지난 14일, 뉴질랜드 게임사 로켓 베르크츠가 개발한 ‘이카루스’가 온라인 게임행사 PC 게이밍 쇼(PC Gaming Show)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 게임은 멀티플레이 기반 생존 어드벤처 장르로,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미지의 행성을 탐험하고,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우주복을 입은 우주 비행사가 미지의 행성에 발을 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사냥과 채집을 통해 식량, 자원 등을 모으고, 거주할 수 있는 오두막을 건설한다. 이때 사용하는 도구가 돌도끼와 조잡한 목궁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미지의 행성에는 각종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것은 산소 부족이다. 영상을 보면 정밀 탐사 작업을 하다 산소 부족으로 동료 우주 비행사가 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사막과 정글 등 극한의 환경이 펼쳐져 있어 우주 비행사의 생존을 위협한다.
이카루스는 온라인 오픈월드 생존게임 데이즈(DayZ) 주요 개발자인 딘 홀(Dean Hall)과 브라이언 힉스(Brian Hicks)가 참여해 개발 중이다. 게임 본편 플레이는 무료이며, 오는 2021년에 출시 예정이다. 한국어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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