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도 사용 가능, 장애인용 Xbox 컨트롤러 국내도 출시
2020.07.17 14:5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장애로 인해 콘솔 패드를 쓰기 어려운 사람들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Xbox 컨트롤러가 국내 정식 출시됐다. Xbox One과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국MS는 지난 7월 15일부터 Xbox 공식스토어를 통해 Xbox 어댑티브 컨트롤러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이 컨트롤러는 장애로 인해 패드를 두 손으로 쥐고 게임을 하거나 작은 버튼을 누르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게이머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컨트롤러다.
일반적인 콘솔 패드와 달리 넓고 길쭉한 기판에 커다란 버튼이 달린 모습이다. 버튼이 크기 때문에 손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도 편하게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아울러 컨트롤러에 큰 스위치나 조이스틱 등 다른 부품을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손을 사용할 수 없다면 페달을 컨트롤러에 연결하고, 발로 페달을 밟아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식이다.
이 컨트롤러는 해외에 2018년 9월에 출시됐으나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MS가 기기를 정식 수입해서 지난 15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컨트롤러를 구매하고 싶으나 국내 판매처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게이머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Xbox 어댑티브 컨트롤러 국내 가격은 13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