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하지 않은 애니풍 그래픽, 그랑사가 출시 임박
2020.11.13 21:00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그랑사가는 세븐나이츠 제작에 참여한 이들이 뭉쳐 설립한 엔픽셀의 첫 번째 게임이다. 작년 9월 처음 공개된 이래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올해 나올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혔다. 지난 9월 비공개 테스트 이후 출시 전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던 그랑사가가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엔픽셀은 13일, 그랑사가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엔픽셀 정현호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한 본 쇼케이스는 게임 개발 총괄을 맡은 이두형 PD와 게임 전문 유튜버 김성회의 대담 형태로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소개했다.

드디어 윤곽 드러난 그랑웨폰
그랑사가는 올해 초 열린 미디어 미팅을 통해 비주얼, 스토리텔링, 다양한 즐거움 3가지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 중 다양한 즐거움은 유저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그 핵심에는 ‘그랑웨폰’ 시스템이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됐다.
그랑웨폰은 세계관 설정 상 여신이 하사한 강력한 무기다. 여기에는 ‘그랑소울’의 힘이 담겨 있으며, 각각의 무기는 불, 물, 땅, 바람, 빛, 어둠 등 6가지 고유 특성이 존재한다. 사용하는 방법도 무기마다 다른데, 공격 대상을 속박하는 스킬을 구사할 수 있는 무기가 있는 반면, 캐릭터에게 빙의해 싸우는 것, 그리고 탑승형 메카닉 같은 무기도 존재한다.


캐릭터는 메인이 되는 무기 외에 그랑웨폰을 총 4개까지 착용할 수 있다. 이두형 PD는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 상황에 맞는 무기를 선택하는 전략성이 그랑사가 전투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그랑웨폰이 전투에 있어 핵심이 되는 만큼, 특정 무기에만 관심이 집중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두형 PD는 이 같은 밸런스 불균형을 막기 위해 “필드 사냥, 보스와의 전투, 결투장 등 각각의 콘텐츠마다 공략의 핵심이 되는 그랑웨폰을 구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같은 밸런스 조정 방식은 그랑웨폰뿐 아니라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에도 적용된다.

그래픽과 원활한 게임 플레이, 두 마리 토끼 잡겠다
그랑사가가 내세우는 또 다른 특징은 언리얼 엔진 4에 기반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다. 영상을 보면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세밀한 배경 묘사,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전투 효과 등 비주얼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뽐낸다.
한편, 그랑사가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전투 중에는 다양한 캐릭터와 태그 시스템에 기반한 캐릭터 교체도 빈번히 일어난다. 게다가 장르가 MMORPG다 보니 하나의 화면에 수 많은 유저의 캐릭터가 동시에 등장한다. 과연 고품질 그래픽 게임을 끊김 없이 플레이 가능할지, 최적화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두형 PD는 “개발 과정에서 그래픽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다수의 유저가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최적화 및 그래픽 완성도 향상 작업을 병행했으며, 현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음악과 사운드도 많은 공 들였다
그랑사가에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전설적인 기사단 그랑나이츠를 동경하는 주인공 라스를 중심으로 한 6명의 기사단을 이끌며 에스프로젠 대륙 곳곳을 모험하고, 사건들을 해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 기사단의 과거, 인물간 관계 등 흥미로운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같은 세계관과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하는 것은 사운드다. 그랑사가에는 김영선, 시영준, 서유리, 박지윤 등 60여 명의 유명 성우진이 참여해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맡았다. 또한 OST 제작은 성검전설, 킹덤하츠, 제노블레이드, 파이널 판타지 15 등으로 유명한 시모무라 요코가 참여했다. 무기, 스킬 등 사운드의 세밀한 표현에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 총 300여 명에 이르는 사운드 스탭이 참여했다고 한다.

그랑사가는 지난 9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두형 PD는 “테스트 직후 조작감, 최적화, 번거로운 동선 등을 지적 받았다”며, “게임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훨씬 나은 완성도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랑사가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정식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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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훼인2020-11-14 03:06
신고삭제이젠 하다하다 그림풍으로 표절시비거네 ㅋ
그렇게 따지면 표절 시비 안걸릴 게임이 어딧나...애초에 그랑블루랑 장르부터 시스템까지 다른데..
그렇다 쳐도 일러스트 그림체 영향을 받았다면 그건 표절이 아니라 모방작인게 되지...표절과 모방은 많이 다른데 말이지...거기다 세븐나이츠 일러스트 보면 원래 저런 그림체였단걸 알텐데 그럼 그랑블루가 세븐나이츠 표절한거임? 말이 되는소릴 ㅋㅋ
meath2020.11.14 00:00
신고삭제오늘 쇼케이스영상을 함께하면서 잘하면 하나의 획을 그을수 있는 모바일게임의 선구자적인 역활을 해줄수 있는 모바일게임이 되줄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애니메이션풍 캐릭터부터 서사적 RPG 특징, 그리고 그랑웨폰과 3인파티시스템과 다양한 게임 컨텐츠등 기대요소가 상당합니다.
건쉽2020.11.14 01:04
신고삭제그냥 그랑블루 리링크 나오면 할게요;
똑같이 표절했어도 원신은 젤다 영향받았다고 말뿐이라도 인정은 하는데
이건 아트부터가 그랑블루 빼다박았구만 끝까지 인정안하네
Ruine2020.11.14 07:45
삭제된 내용입니다.
Ruine2020.11.14 07:47
신고삭제이딴겜 일러랑 표절시비 자체가 그랑블루 일러팀에 대한 모욕인듯
커피훼인2020.11.14 03:06
신고삭제이젠 하다하다 그림풍으로 표절시비거네 ㅋ
그렇게 따지면 표절 시비 안걸릴 게임이 어딧나...애초에 그랑블루랑 장르부터 시스템까지 다른데..
그렇다 쳐도 일러스트 그림체 영향을 받았다면 그건 표절이 아니라 모방작인게 되지...표절과 모방은 많이 다른데 말이지...거기다 세븐나이츠 일러스트 보면 원래 저런 그림체였단걸 알텐데 그럼 그랑블루가 세븐나이츠 표절한거임? 말이 되는소릴 ㅋㅋ
건쉽2020.11.14 13:49
삭제된 내용입니다.
진지보이2020.11.14 11:41
신고삭제와우
오늘하루2020.11.14 14:55
신고삭제저 그랑웨펀 다 과금요소 아닌가? 저것만 4칸이나 되네
하이엘프디드리트2020.11.14 20:27
신고삭제그랑블루 판타지 너무 나서..중국게임을 욕하지 못하겠네요.
민블리2020.11.15 20:47
신고삭제모바일겜은 걍다똑같은거같아서 갠적으로 그닥.
제국2020.11.15 22:18
신고삭제원신 : 아 ㅋㅋ 짱숨 어서오고 ㅋㅋ
그랑사가 : 어? 그랑블루 신작나왔냐?
이용자들마저 인지착각 유발하게 만드는 진정한 기술력! 장하다 K.모바일!
퍼플울프2020.11.15 23:09
신고삭제그래픽이 아기자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