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1월부터 성·인종 차별과 괴롭힘 기준 더 강화한다
2020.12.10 11:20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게임 방송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트위치가 9일, ‘증오 행위 및 괴롭힘’에 대한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괴롭힘, 성희롱 및 각종 차별 행위에 대해 이전보다 더 강화된 제재 기준이 적용된다.
트위치는 개정된 가이드라인 발표 이유에 대해 “많은 트위치 유저들, 특히 여성, LGBTQIA+(성 소수자), 흑인, 원주민, 유색인종 등이 온라인 상에서 지속적인 괴롭힘과 학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보다 명확하고 일관된 입장을 취하고자 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트위치는 새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괴롭힘, 증오 행위, 성희롱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먼저 괴롭힘 부분을 살펴보면, 피해사실에 대한 명백한 문서적 증거가 있는 피해자를 위기 연기자(Crisis Actor, 자작극을 꾸민 사람)나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몰아세우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어 타인을 향한 디도스(DDoS), 해킹, 신상털기 등을 유도하는 행위,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선동하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
다음으로 인종, 민족, 피부색, 계급, 성 정체성 및 지향, 성별, 장애 여부 등에 대한 증오 행위 금지 부분이다. 개정 가이드라인에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모티콘 조합을 활용한 악성 채팅을 금지하며, 노예제 및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인 미국 남부연맹기도 사용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성희롱 부분이다. 성적 매력이나 외모에 대한 음란하거나 노골적인 발언은 전면 금지되며, 원치 않는 나체 이미지 또는 영상을 보내는 것도 불가하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매력에 대한 칭찬이라도 당사자가 원치 않을 경우에는 해서는 안 된다.
트위치 새 가이드라인은 앞으로 약 1개월간 논의 및 수정을 거쳐 오는 1월 22일부터 시행된다. 가이드라인 위반 시 사안의 경중 및 반복성에 따라 최대 계정 영구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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