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가 스냅챗 개발사 '스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 유니티(왼쪽)와 스냅(오른쪽) CI (사진제공: 유니티코리아)

유니티는 23일,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 개발사 스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유니티의 인앱 광고 플랫폼 ‘유니티 애즈(Unity Ads)’의 광고 공급 도달 범위를 스냅챗 광고주에게로 확장하고, ‘스냅 키트(Snap Kit)’를 통해 스냅의 기술을 게임 개발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유니티 애즈가 ‘스냅 오디언스 네트워크(이하 SAN)’에 포함되며, SAN 광고주 캠페인에는 유니티의 광범위한 모바일게임 타이틀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동영상 인벤토리가 추가되어 광고주가 더 넓은 광고 영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두 회사는 유니티 기반 모바일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게임 플레이 및 게임 검색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기능을 포함한 ‘스냅 키트’를 ‘유니티 에셋스토어(Unity Assetstore)’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스냅 키트 기능 중 ‘로그인 키트’를 활용하면 유저들이 스냅챗 계정으로 게임에 쉽게 가입하고 로그인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키트’는 게임 플레이를 공유하고, 스틸샷이나 15초 길이 동영상을 브랜드 스티커로 꾸미거나 게임 브랜딩으로 제작된 AR 렌즈를 연결해 스냅챗 친구와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유물에는 참조 링크를 포함시킬 수 있는데, 이는 일일 액티브 유저 수가 2억 4,900만 명에 달하는 스냅챗에 게임이 검색되도록 한다.

아울러 내년 초에는 유저 스스로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스냅 애플리케이션 ‘비트모지(Bitmoji)’와 유니티 통합도 이뤄진다. 유니티 SDK에 비트모지가 도입되면 개발자는 3D 비트모지를 활용해 더 높은 몰입도의 유니티 기반 게임을 제작할 수 있고, 비트모지 아바타를 게임 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다. 스냅 키트와 비트모지 SDK 모두 유니티의 ‘검증된 솔루션 파트너(이하 VSP)’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된다.

줄리 슈마커(Julie Shumaker) 유니티 운영 솔루션 매출 부문 부사장은 “제작부터 게임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단계에서 개발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약속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스냅의 방대한 광고주 커뮤니티가 유니티 생태계를 활용해 높은 참여도와 가치를 지닌 잠재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게 됐으며, 게임 이용자들은 유니티 기반 게임에 사용되는 스냅의 검증된 요소들을 활용해 소셜 공유와 게임 검색을 더 활발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벤 슈웨린(Ben Schwerin) 스냅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스냅챗의 목표는 사람들이 가까운 사람들과 연결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에 있으며, 게임은 사람들끼리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는 측면에서 이들이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며 “이런 점에서 게임은 스냅챗이 제공하는 고객 경험의 여정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우리가 여러 소매업체와 브랜드들이 스냅챗 캠페인을 통해 유니티의 행동 기반 게임 커뮤니티에 더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분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SAN에 통합된 유니티 애즈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향후 더 많은 국가로 확대 예정이다. 스냅 키트 로그인 키트와 크리에이티브 키트 기능은 현재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하며, 비트모지 키트 통합은 2021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니티 애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