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검수 및 소통인력 충원, 페그오 구체적 개선 계획 공개
2021.02.10 11:55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최근 고객 간담회를 진행했던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서비스 개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지난 9일, 페이트/그랜드 오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 간담회의 후속 안내문을 공지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6일에 진행된 간담회에서 약속된 조치 사항 중 하나로, 당시 회의 중에 나왔던 답변과 함께 좌담회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못했던 날짜, 횟수, 수치 등을 보충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단 운영진은 간담회 준비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간담회에서 지적받았던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서비스 중에 발생했던 각종 소통 문제와 오역 및 오타, CS 처리 문제 등을 전수 조사했다고 전했다.
운영진은 간담회에서 약속했던 내용들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으로 게시물을 이어갔다. 미진행 및 예정된 캠페인은 기존에 공지됐던 대로 만우절 이벤트처럼 라이선스 문제로 진행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한 다른 모든 캠페인을 최대한 오리지널 서비스와 유사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역 오타의 경우 현재 3명이 번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번역가 문제보다는 게임에 적용하고 검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운영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10일, 채용공고를 올리고, 3월 내로 번역 검수를 전담할 인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커뮤니티와 소통을 담당할 GM 인력 또한 2월 내로 충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에 연 1회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던 공식 간담회는 연 2회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번씩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더불어 이펙트 및 모션 변경 내용, CS 처리 현황 등은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넷마블은 게시물에서 "무너진 신뢰를 되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너그양(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이 아니라 날카로운 질책"이라며 "앞으로도 가감 없는 질책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