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도 있다, 오뚜기에서 '힐러' 컵라면 출시
2021.02.17 15:55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오뚜기가 독특한 콘셉트의 컵라면을 출시했다. 가상의 게임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컵라면, ‘게이머즈컵 힐러 고기짬뽕’이다.
'게이머즈컵(GAMER’Z CUP)’은 게이머들로 이루어진 가상 왕국에서 펼쳐지는 요리대회다. 이번 컵라면은 해당 요리대회에 출전한 첫 번째 캐릭터 '힐러'가 낸 요리라는 콘셉트로, 배달앱 내 인기 카테고리인 중식 메뉴 중 선호도가 높은 짬뽕과 조합이 잘 맞는 고기를 더해 고기 짬뽕 맛을 구현했다. 전면에 인쇄된 게임 캐릭터는 기성 게임이 아닌 오뚜기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상품 설명에 따르면, 큼직한 돼지고기와 양배추·목이버섯 건더기 등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야채 육수로 얼큰하고 진한 맛의 고기 짬뽕을 그대로 재현했다. 사골·닭·돈 골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깊고 진한 고기 짬뽕 육수 베이스를 개발했으며 얼큰하게 매운맛에 채소를 센 불에 볶아낸 자연스러운 불맛이 살아있다. 또한 게임·미디어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영양 보강을 위한 오메가3 지방산·결명자 분말·칼슘·비타민D·강황 등의 9가지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을 게임 스킬처럼 묘사한 점도 독특하다. 게이머즈컵 힐러의 스킬은 두 개로, 고기짬뽕 핵심 건더기인 돼지고기, 목이버섯, 양배추를 듬뿍 추가하는 '대지의 기운', 강력한 불의 기운으로 고기짬뽕의 화끈한 불맛과 얼큰한 매운맛을 발현하는 '불의 정령 소환'이다. 이를 통해 일정 시간 HP를 회복하고 모든 디버프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게임메카와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제품은 게이머즈컵이라는 가상 요리대회에 출전한 캐릭터 콘셉트로 개발된 신규 브랜드"라며 "게임에서도 캐릭터마다 능력치나 특징이 다르듯, 1~3달간 판매 추이를 지켜본 후 다른 맛의 캐릭터 면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뚜기몰 상품 설명을 보면 자객과 검객, 여성 전사처럼 보이는 신규 캐릭터의 실루엣이 공개돼 있는 상태다.
게이머즈컵 힐러 고기짬뽕은 오뚜기몰 기준 1개 2,580원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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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루2021-02-17 22:52
신고삭제컵라면 치고는 가격이 좀 있네요
아이쿠루2021.02.17 22:52
신고삭제컵라면 치고는 가격이 좀 있네요
잠자는사람2021.02.17 23:52
신고삭제기사 제목만 봐도 풉할 정도로 재밌네요. 게임산업이 발전하여 식품산업 분야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힐러 라면이 게임 유저들의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면 자객 등과 같은 소위 말하는 딜 캐릭 관련 제품은 유저들의 어디를 공격하는 컨셉으로 출시될지 흥미진진합니다. 먼저 힐러라면 한 번 구매해서 시식해봐야겠네요.ㅋㅋ
쉔필드2021.02.18 00:32
신고삭제패러디인가 하고 봤는데 진짜 컵라면이네요 ㅋㅋ 새로운도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