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메이플스토리' 간담회를 4월에 연다
2021.03.10 15:45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넥슨이 오는 4월 유저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관련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유저 의견을 듣는다.
넥슨 강원기 디렉터는 지난 9일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유저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개최를 목표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방역수칙에 따라 방식이 변동될 수 있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간담회 후에도 고객자문단을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유저와 의견을 나누는 것도 고려 중이며, 현재도 토론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문제가 터진 확률형 아이템 외에도 메이플스토리 내 다양한 부분에 대한 유저 의견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주제는 직업간 밸런스 조절, 캐릭터 육성 경험, 장비 강화 경험 개선, 메소 인플레이션 해소, 길드 개편까지 5종이다. 제작진은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개발팀에서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공유한다”며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앞서 이야기한 주제에 대한 내용도 간담회에서 거론되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문제는 장비 아이템에 부여되는 추가 옵션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추가 옵션이 붙는 방식을 고치는 과정에서 모든 능력치가 동등한 확률에 따라 붙는 것이 아님이 드러났고, 동등 확률이라 생각하며 이용했던 유저들이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내부 로직이 잘못 되어 특정 옵션이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시인했다. 이에 유저들은 문제가 발생한 추가옵션 외에도 큐브를 비롯한 모든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확률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고, 지난 5일 큐브 확률이 공개된 바 있으나 유저들의 의혹은 아직 모두 풀리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편,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오는 14일에 자체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3월 중 간담회 개최를 요구해왔으나 이에 대한 넥슨 측의 답변이 없어 14일에 독자적으로 간담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유저들은 4월에 열리는 간담회와 별개로 예정처럼 14일에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유저 측에서 간담회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내용은 총 네 가지로 유저 신뢰도 회복 방안과 추가옵션 문제 재발 방지 대책, 큐브 옵션 제한에 관한 토론, 앞으로의 운영 계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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