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장애에 오류까지, 이지투온: 리부트 R ‘대체로 부정적’
2021.03.18 16:0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추억의 리듬게임 부활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지투온: 리부트 R에 대한 초기 평가가 좋지 않다. 앞서 해보기 2일차인 현재 스팀 유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이지투온: 리부트 R은 본래 2월 중 스팀 앞서 해보기 시작을 예고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그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난 17일에 문을 열었지만, 오픈 당일에도 서버 점검이 길어지며 그 날 자정 직전에야 서비스가 시작됐다. 그러나 오랜 점검을 거쳤음에도 서버 문제가 발생하며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고, 18일 진행된 서버 증설 이후에도 불안정한 서비스가 이어졌다.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오류도 다수 발생했다. 가장 큰 부분은 일명 무한로딩이다. 이지투온: 리부트 R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노트를 치며 곡을 클리어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그런데 플레이 중 화면이 멈추거나 노래 하나를 끝마치면 로딩이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몰입감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플레이 중 튕기는 경우도 적지 않고, 앞서 해보기임을 고려하고 봤을 때도 버그가 많은 편이라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서버 문제와 오류를 떼어놓고 생각해도 리듬게임으로서의 강점이나 개성이 부족하다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노트를 읽기 어려울 정도로 시각효과가 과한 부분이 있고, 리듬게임에서 기대할법한 꽉 찬 사운드와 시원한 타격감도 부족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노트와 음악이 싱크가 맞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고, 배속 조절이나 판정선 조절과 같은 옵션 설정이 없는 점도 단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스팀 내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의견이다.
이지투온은 디제이맥스와 함께 대표적인 국산 리듬게임으로 손꼽힌다. 많은 게이머가 이지투온: 리부트 R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이유도 추억의 게임을 다시 해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초기 모습은 기대만 못하다는 것이 평이다. 다만 아직 앞서 해보기 단계고, 서비스 초기이기에 문제점이 개선될 여지는 남아 있다. 초반에 부침을 겪고 있는 이지투온: 리부트 R이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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