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게임성, 오큘러스 퀘스트 2 VR 기대작 다수 공개
2021.04.22 13:2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퀘스트 2 주요 신작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연말 출시를 예고한 바이오하자드 4 VR을 포함해 VR 퍼즐 중 수작으로 평가된 아이 익스펙트 유 투 다이 후속작, 애리조나 선샤인 개발진의 협동 FPS 신작 등이 발표됐다.
페이스북은 22일 오큘러스 퀘스트 2 VR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오큘러스 게이밍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연내 출시 예정인 신규 타이틀과 주요 기존작 추가 콘텐츠 관련 내용이 공개됐다.
가장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바이오하자드 쇼케이스에서 발표된 바 있는 바이오하자드 4 VR이다. 영상을 통해 실제 플레이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1인칭 시점에 전용 컨트롤러인 터치 컨트롤러를 활용해 무기를 손에 들고 휘두르는 듯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상황 및 취향에 따라 이동 방식을 고를 수 있는데, 아날로그 스틱을 사용해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며 순간이동 방식과 룸스케일(플레이어가 직접 몸을 움직이는 것) 이동도 지원한다.
기본적인 게임성과 시스템은 바이오하자드 4를 기반으로 하되 시각적인 부분은 현대에 맞게 개선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4,500개 이상의 텍스처를 개선했고, 원본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한다. 아울러 캐릭터 애니메이션 역시 언리얼 엔진 4에 맞춰 변환된다. 바이오하자드 4 VR은 올해 말에 오큘러스 퀘스트 2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VR 신작 주요 일정이 공개됐다. 먼저 2016년에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아이 익스펙트 유 투 다이 후속작이 연내 오큘러스 퀘스트 및 리프트로 출시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범죄조직을 파헤치는 비밀요원이 되어 위험한 함정을 풀어내며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다룬다. 해당 게임은 연말에 PS VR로도 발매된다.
이어서 애리조나 선샤인 개발진의 4인 협동 FPS 신작 ‘애프터 더 폴’이 올해 여름에 출시되며, 월드 오브 다크니스를 기반으로 한 공포 게임 ‘레이스: 더 오블리비언 애프터라이프’가 오는 23일에 발매된다. 마지막으로 스타워즈 핀볼 VR이 4월 29일 오큘러스, PS VR, 스팀 VR로 나오며, 스타워즈 기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타워즈: 테일즈 프롬 더 갤럭시 엣지’ 후속작이 연말 출시를 예정했다.
기존 출시작 신규 콘텐츠도 소개됐다. 크라이텍이 제작한 VR 암벽등반 게임 ‘더 클라임 2’ 신규 확장팩 프리스타일이 23일 무료로 업데이트되며, 워킹 데드 기반 서바이벌 공포 게임 ‘더 워킹 데드: 세인트 &시너즈’ 차기 업데이트 애프터쇼크, 워해머 40,000 VR 액션 게임 ‘워해머 40,000 배틀 시스터’ 멀티플레이어 모드 등이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존 윅 등 액션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VR 슈팅 게임 피스톨 휩에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신규 캠페인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