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아닌 리마스터, 버추어 파이터 5: 얼티밋 쇼다운 발표
2021.05.26 10:22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버추어 파이터 5 리마스터로 보이는 '버추어 파이터 5: 얼티밋 쇼다운(이하 버파5 US)'이 공식 발표됐다. 이로써 곧 발표 예정인 '버추어 파이터 x e스포츠' 관련 내용도 신작이 아닌 버파5 US와 관련한 e스포츠 리그 진행일 것으로 추측된다.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신작과 관련한 소식은 2012년 PS3와 Xbox360으로 이식된 버추어 파이터 5 파이널 쇼다운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아케이드에서 2015년 버전 B 업데이트를 통해 인터넷 대전 기능이 삭제된 이후에는 아무런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사실상 죽은 IP 취급을 받았다.
그러던 중, 2020년 9월 세가가 '버추어 파이터 x e스포츠'라는 의문의 메시지와 함께 시리즈 주인공인 아키라가 등장하는 짧막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신작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어났다. 실제로 세가는 '뿌요뿌요 e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신작을 출시한 적도 있기에, e스포츠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개발/관리되는 신작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이번 버파5 US 공개로 인해 27일 오후 8시(국내시간 기준) 공식 발표 예정인 해당 프로젝트도 이 게임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진행과 관련한 내용일 확률이 높아졌다. 해당 프로젝트를 다루는 버추어 파이터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발표에 대한 카운트다운 외 특별한 정보는 없는 상태다.
25일 공개된 버파5 US 공식 사이트의 내용을 보면, 대전 관련 시스템 등 기본 틀은 기존 게임과 동일하다. 확장팩 보다는 리마스터에 가깝다. 다만 게임 엔진을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드래곤 엔진으로 교체하며 전반적인 그래픽이 개선됐으며, 관전과 대회 기능을 포함한 온라인 멀티플레이 모드가 탑재된다. e스포츠 역시 상당 부분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통해 진행될 공산이 크다.
버파5 US는 오는 6월 1일 PS4 독점으로 출시된다. 또한, 스페인 대중문화 전문매체 Arenajugones는 버파5 US가 PS Plus 6월 무료 게임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게임의 PS5 이식이나 Xbox나 PC 등 타 플랫폼 출시 관련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