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플레이 중에도 시네마틱급 비주얼 보여준다
2021.07.01 13:29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블리자드 제작진 설명에 따르면 디아블로 4에서는 가독성이 좋으면서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비주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리자드는 지난 30일 디아블로 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아트 방향성 및 현재 작업 중인 결과물 등을 공개했다. 게임 아트에 대해 제작진은 사실적이면서도 블리자드 특유의 손으로 그린듯한 느낌을 주자는 방향성을 잡았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사전 랜더링을 거친 디아블로 3 시네마틱 영상과 같은 느낌을 컷신은 물론 게임 플레이 전반에 녹여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아울러 디아블로 4에서는 게임 엔진을 통해 스토리 컷신 대부분을 게임 내 모델로 실시간 렌더링한다. 전작에서는 시네마틱 영상을 모두 사전 렌더링을 통해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하기에 영상에서 플레이어 캐릭터 얼굴을 조명하는 클로즈업 장면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지난 2월에 블리즈컨을 통해 공개된 디아블로 4 도적 영상은 100% 게임 엔진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방점을 찍은 부분은 가시성과 디테일이다. 특히 가시성의 경우 디아블로 4는 기존작과 마찬가지로 45도 위에서 내려다보는 쿼터뷰 게임이기에, 필드에 있는 적이 누구인지, 현재 캐릭터가 착용하고 있는 장비가 무엇인지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육안으로 봐도 재질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방어구 질감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악마 각각의 외모적인 특징을 디테일하게 구현한 것은 시각적인 완성도와 가시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함이다.
블리자드 닐 칠라노 캐릭터 담당 어소시에이트 아트 디렉터는 “아트의 디테일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늘 쉽지 않다. 게임 내에서 가독성이 있는 디테일이어야 한다. 색상 구별이 잘 되어야 하며, 윤곽도 돋보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존 뮬러 아트 디렉터 역시 “디아블로 그래픽 중심은 결국 쿼터뷰다. 캐릭터 디테일과 해상도를 아무리 높여도 결국은 게임 시점과 잘 어울려야 한다”라며 “자세히 보시면 방어구를 큼직하게 디자인하고, 가독성을 저해하는 요소는 줄었음을 알 수 있다. 가독성을 유지하고, 환경과 잘 어울리면서 현실적인 느낌도 주는 디테일의 균형점을 잘 찾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아블로 4에서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장비 염색이 가능하다. 블리자드 아노 코텔니코프 수석 캐릭터 아티스트는 “염료로 방어구 색을 바꿀 수 있다. 투구, 가슴 방어구, 장갑, 다리 방어구, 장화 등 방어구 각 부분을 따로 염색할 수 있으며, 모든 부분을 같은 색으로 염색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디아블로 4는 PC, PS4, Xbox One으로 발매되며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블리자드는 올해 2월에 진행된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디아블로 4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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