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의 PC온라인 신작에서 넥슨의 변화가 느껴진다
2021.07.19 17:5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19년 하반기에 넥슨은 페리아 연대기를 비롯한 주요 개발작 다수를 접었고, 던전앤파이터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원더홀딩스 허민 대표를 외부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후 근 2년간 시장에서 검증된 흥행공식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몸을 웅크려온 넥슨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7월에 일제히 테스트 참여자 모집에 나선 이은석 디렉터의 PC 액션 신작 ‘프로젝트 HP’와 원더홀딩스 개발 자회사 원더피플의 PC 배틀로얄 신작 ‘슈퍼피플’이다. 넥슨이 모바일이 아닌 신작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2019년 12월에 진행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PC, Xbox)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먼저 프로젝트 HP는 칼, 창과 같은 근접무기를 활용한 백병전을 특징으로 앞세우고 있으며,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쉬벌리 2, 모드하우, 마운트 앤 블레이드 등에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위의 세 게임들은 모두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플레이어 여러 명이 맞대결하는 액션을 특징으로 앞세웠으나, 프로젝트 HP는 이와 달리 판타지와 현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슈퍼피플은 최후의 생존자 혹은 스쿼드를 가리는 배틀로얄을 앞세운 PC 슈팅 신작이다. 테스트 참가자 모집과 함께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오버워치 등 하이퍼 FPS가 떠오르는 속도감 있는 전투에, 에이펙스 레전드처럼 각기 다른 특화 스킬 및 궁극기를 보유한 캐릭터 12종을 갖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이야기한 PC 신작 2종에는 넥슨 개발조직의 변화가 반영되어 있다. 넥슨은 2019년 말부터 개발조직 분산에 힘을 실어왔다. 2019년 12월부터 신규 타이틀 개발을 전담하는 신규개발본부를 만들었고, 작년 6월에는 데브캣과 니트로 스튜디오(카트라이더)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켰다. 여기에 지난 2019년 9월에 넥슨은 3,500억 원에 원더홀딩스 지분 11.1%를 인수했고, 지난 13일 원더홀딩스와 신규 게임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토대로 넥슨이 노리는 것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속도전, 또 하나는 안정지향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개발조직 개편 전에 넥슨은 신작 출시가 기약 없이 늘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부분이 극명하게 드러난 대표작은 약 10년이나 개발했음에도 끝내 프로젝트가 취소된 페리아 연대기다.
이에 대해 신규개발조직을 맡은 넥슨 김대훤 부사장은 지난 4월 국내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늘어지는 개발을 지양하고,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프로젝트 HP와 슈퍼피플이 공개 후 조기에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 단계에 돌입하며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어서 게임적으로는 기존에 집중하던 ‘대표 IP 모바일화’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즉, 테스트를 준비 중인 프로젝트 HP와 슈퍼피플을 통해 넥슨이 기존과 얼마나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것이냐가 관전포인트로 떠오른다. 아울러 신규 타이틀 2종을 토대로 넥슨이 2019년의 신규 프로젝트 무더기 종료와 안정지향적인 행보에서 벗어나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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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Hp2021-07-19 20:22
신고삭제그래봤자 넥슨이지 ㅋㅋ 좋은 게임들 말아먹은게 한두개인가? 매출안나온다고 사업접고, 매출안나온다고 캐쉬템 무리하게 늘려서 섭종하고 얘네는 매출 늘리는 방법부터가 걍 캐쉬템 미친듯이 내는 것 밖에 없는데
MaxHp2021.07.19 20:22
신고삭제그래봤자 넥슨이지 ㅋㅋ 좋은 게임들 말아먹은게 한두개인가? 매출안나온다고 사업접고, 매출안나온다고 캐쉬템 무리하게 늘려서 섭종하고 얘네는 매출 늘리는 방법부터가 걍 캐쉬템 미친듯이 내는 것 밖에 없는데
엉클베리2021.07.19 23:27
신고삭제배그와는 다른 슈퍼피플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를 보여줄지 모르겠네요 신작이라니 관심이 가긴 하네요
meath2021.07.19 23:47
신고삭제프로젝트HP 의 중세판타지세계관과 백병전을 내세운 전체적인 분위기가 기대되네요. 슈퍼피플은 사실 나와봐야 특징적인 요소가 없는한 큰 반향을 일으킬 요소가 보이지 않지만 프로젝트HP 는 충분히 승부수를 띄워볼만한 기대요소가 몇가지 보여지네요.
라스무드2021.07.20 03:19
신고삭제넥슨게임특)
게임성,장르 매우 다양함 게임 종류 되게많음
근데 그런 다양한 게임에 모두 통용되는 법칙 하나가 있는데 P2W임
게임성이 좋고 나쁘고 장르가 fps고 중세고 레이싱이고 나발이고 전부 P2W이 있을것 같은게 지금까지 넥슨의 행보
라이엇을 보면 롤,발로란트,롤토체스,룬테라,와일드리프트 등 장르 다양하고 게임성 평가되는수준도 각기 다른데
전부다 P2W 요소가 단 하나도 없음
넥슨과 라이엇은 정반대고 왜 라이엇이 잘나가고 넥슨이 죽을쓰는지 알수있는 대목
앞으로도 온라인게임 개발해서 먹고살고싶으면 무조건 P2W을 없애야함
뭐 현질요소 적다거나 혜자스럽다거나 이딴 단어도 혐오스러움 그냥 무조건 없어야함
요새 온라인게임 메타에 랭크게임이란건 필수적인건데 P2W가 있는 게임에서 랭크게임? 그냥 개소리임
배그처럼 게임자체에 가격을 책정하거나, 롤처럼 스킨팔이랑 이스포츠 장기활성화로 꿀빨던가
뭘 어찌하던간에 P2W는 답이없음
오래된 게임에서나 추억팔이로 P2W 있어도 유저들이 유야무야 넘어가지 신작온라인게임에 P2W? 걍 창조적으로 돈낭비 하고싶다는말
더지2021.07.20 09:24
신고삭제이렇게 넥슨에 아부하는 기사 적어봐야 결국은 돈 G랄 게임이 넥슨의 본성.
Tomato-G2021.07.20 11:28
신고삭제와... 트레일러 퀄리티 미쳤네요. 그래도 국내 온라인 게임사 중 넥슨만큼 다채롭고 열린 도전을 해온 게임사는 없었습니다. 넥슨 욕하는 사람들이 전혀 찾아보지 않아서 그렇지...ㅎㅎ 특히 마운트 앤 블레이드 느낌이 난다니 HP 프로젝트 너무 기대되네요. 마블만 15년을 해오고 있는데 넥슨에서 그런 게임을 만들어주기만 한다면 쌍수 들어 환영입니다!
메구밍2021.07.20 13:13
신고삭제전설 무기 스킨 상자 0.025%...
전설 아바타 스킨 상자 0.025%...
프리미엄 패스 39,900원
패스 - 14,900원
패스 - 레벨업 필요량의 1 / 5 수준 경험치 티켓 장당 990원
컨텐츠 만들기 싫으니 색만 다른 아바타 출시☆
넘쳐나는 핵쟁이들!
고거슨 고객님 컴퓨터 탓 ☆ 우리 게임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다시 설치하던가 !
고객센터는 매크로 답변 !
뜬금없는 ㅇㅇ사태! 일러스트레이터 교체! 성우 교체 !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람쥐 ! 사료 뿌리기 ! 웰시코기 장신구 보상 !
답이없는 게임 품질 ! 소스 돌려쓰기 ! 젖걸이 !
퀘스트 보상 아이템이 비 정상적으로 많이 지급되는 문제 ! - 긴급점검
분명 맞췄는데 안맞음 - 수 개월 방치 후 다른 문제를 덮기위해 부랴부랴 픽스
출시하지도 않은 아이템을 사용하는 유저 ! - 이쉐기 핵쟁이였어Yo 운영진은 아니였구Yo! 정지먹였습니DA. ^^7
헤으응... 넥슨하면 이런거밖에 떠오르지않헤응...
hst1112021.07.20 15:08
신고삭제넥슨에서 새로운 중세온라인게임이 출시될 모양이네요 판타지 세계의 게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과연 무료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드론심2021.07.20 15:18
신고삭제마영전2 개발 말아먹고 이미 넥슨 관심 끊음. 3N답게 뭘하던 페이투윈 요소가 기본 베이스로 깔려서 감 ㅋㅋㅋ 구시대 방식으론 뭘하든 욕밖에 먹을게 없을걸... 솔직히 이제 넥슨 3N에서도 빠져야 되지 않나? 이미 일본기업인데 이걸 빨아주네??
악마이2021.07.20 22:51
신고삭제야 백병전하는거 같은데 왜케 캐릭터들이 정적이냐. 방패로 밀고 앞으로 점프뛰어서 밟고 창으로 기마병 막고 해보란 말이다
Tabor2021.07.23 12:47
신고삭제이 기사는 소정의 고료를 지원 받고 제작되지 않았을것같다
고료를줫으면 기대작이니 뭐니 허풍가득한 말들 엄청 써놧을테니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