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 서머 시즌의 주인공은 스프링에 이어 다시 한 번 담원이 차지했다. 작년 서머를 시작으로 3회 연속 우승이자, 3회 연속 정규 시즌 1위, 최종 우승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김정균 감독은 LCK 최초 10회 우승자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시드 확보는 덤이다. 사실 담원 기아는 이번 시즌 유독 혹독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MSI에서 복귀한 이후 부진을 겪으며 대대적인 로스터 수정도 있었고, 그 과정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결장도 길었다. 하지만, 이내 스프링 시즌을 휘어잡았던 로스터로 복귀해 팬들이 고대하던 경기력을 선보여 끝끝내 우승까지 차지했다. 담원 기아의 이번 대회 우승 소감과 함께 롤드컵 출전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김정균 감독과 양대인 전력분석관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Q. 우승소감 먼저 부탁한다.
김정균 감독(이하 김정균): 서머 시즌 우승을 이끈 선수와 스태프에게 감사한다. 항상 아낌없이 격려해주시는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양대인 전력분석관(이하 양대인): 올해 아홉수인데 참 다사다난했다. 담원에 다시 합류해서 좋은 인연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 모두 감사하다.
'칸' 김동하(이하 김동하): 우승하게 돼서 기쁜 건 말할 것도 없다. 좋은 기회를 주신 담원 기아 대표님께도 감사하다고 한마디 올리고 싶다. 믿고 응원해주신 팬들도 감사하다.
'캐니언' 김건부(이하 캐니언):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좋은 기록 세워서 기쁘고, 팀원, 감독, 코치진, 프론트, 스태프 모두 감사하다.
'쇼메이커' 허수(이하 허수): 오늘 우승과 함께 MVP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밴픽 짜주신 감독 코치님과 팀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자만하지 않고 폼 유지해 롤드컵 때도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
'고스트' 장용준(이하 장용준): 우승 소감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서머 시즌 우승이 지금까지 우승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그만큼 더 기쁘고 롤드컵 나가서도 잘 할 수 있을 듯하다.
'베릴' 조건희(이하 조건희): T1에 이어서 3연속 우승이라는 두 번째 기록 세워서 기분 좋고, 힘들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
Q. 허수는 지난 스프링 결승에서 김동하의 MVP에 의문을 품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왜 김동하가 MVP를 받았으면 했는지 궁금하다.
허수: 스프링 결승 때는 건부가 잘했기에 의문을 품었다. 이번 결승은 동하 형이 정말 잘했고, 마지막 시즌이었기 때문에 MVP를 받기를 바랐다.
▲ 김정균 감독은 LCK 최초 1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Q. 카사딘을 두 세트나 연속으로 기용한 이유는?
허수: 카사딘은 팀이 못한다면 고를 수 없는 챔피언이다. 팀이 받쳐줄 수 있을 거라 믿었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챔피언이기도 한데, 오늘 마침 각이 잘 나와서 뽑았다. 롤드컵에서도 꼭 쓰고 싶다.
Q. 김동하는 피드백을 메모장에 쓰면서까지 경기를 준비했다고 들었다. 어떤 마음가짐이었는지 궁금하다.
김동하: 양대인 분석관을 처음 만났기 때문에, 호흡을 빠르게 맞추기 위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더 잘하고 싶었다.
meath2021-08-30 23:15
신고삭제이런 자신감으로 롤드컵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줄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꼭 재미있는 변수나 이변이 함께 하는 롤드컵이 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meath2021.08.30 23:15
신고삭제이런 자신감으로 롤드컵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줄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꼭 재미있는 변수나 이변이 함께 하는 롤드컵이 되면 더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