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엔딩, 킹덤 언더 파이어 2 스팀 서비스 종료

▲ 다음 달 서비스를 종료하는 킹덤 언더 파이어 2 (사진출처: 스팀 공식 홈페이지)

출시 연기의 대명사로 불렸던 국산 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 2가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독일 게임 퍼블리셔 게임포지는 16일(현지시간), 스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월 26일 킹덤 언더 파이어 2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 블루사이드가 만든 해당 게임은 지난 2019년 11월 스팀에 입점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채 2년도 되지 않은 상태다. 

킹덤 언더 파이어 시리즈 정통 후속작인 킹덤 언더 파이어 2는 2008년 처음 선보였다. 수려한 그래픽과 대규모 병력을 운용하는 전장 시스템은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1년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스타를 통해 개발 소식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홍보를 지속했으나, 숱한 출시 연기 끝에 2017년이 돼서야 정식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국내를 제외한 중국, 동남아, 러시아에만 서비스됐고, 이마저도 모두 얼마 못 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러한 과거를 딛고 2019년 11월 19일부로 스팀에 입점했지만, 역시 북미와 유럽 서버 한정이었다.

현재 게임포지는 인게임 결제를 막아둔 상태이며, 다음 달 26일 스팀에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