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W, 혈맹으로 뭉쳐야 하는 이유 스토리로 풀어낸다
2021.11.02 15:03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를 발표하며 강조한 부분 중 하나는 스토리텔링과 내러티브를 강화했다는 것이다. 리니지W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한 게임이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해외 게이머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게임 핵심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 중 하나가 스토리이며, 플레이를 통해 관련 이야기를 자세히 전하며 싸워야 하는 이유를 전할 예정이다.
따라서 원작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았던 배경 스토리도 리니지W에는 좀 더 자세하게 담긴다. 일단 시대적으로 리니지W는 PC 리니지에서 150년 후를 다룬다. 말하는 섬 등 원작 주요 지역이 150년이 흘러 어떻게 변했는지 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원작에 등장한 영웅들의 후손이 자리한 아덴 왕국과 지역별 특징을 스토리를 통해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드래곤슬레이어 가문인 드루가 가문의 실체, 그랑카인과 아인하사드의 대립 구도 등을 조명한다.
이러한 스토리를 설정으로만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메인 퀘스트를 통해 플레이어가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리니지W에는 출시 기준으로 군주, 기사, 마법사, 요정까지 리니지 초창기를 대표하는 클래스 4종이 등장한다. 이 중 원하는 클래스를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퀘스트를 진행하며 다른 클래스와의 인과관계도 밝혀진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클래스가 리니지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혈맹을 이루는 과정을 즐길 수 있고,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출시 후 추가되는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에도 반영된다.
퀘스트를 진행하는 과정 역시 단순히 일정 수 이상 몬스터를 사냥하고 끝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저 선택에 따라 등장인물의 운명이 결정되는 등 유저 스스로 스토리를 끌어나가는 요소를 더했다. 이를 통해 리니지W 스토리를 플레이를 통해 파악할 수 있고, 원하는 이야기를 선택하는 재미를 줄 예정이다. 여기에 주요 인물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셜집이라 할 수 있는 ‘책’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강화는 퀘스트에 그치지 않는다. 리니지W 최홍영 개발실장은 지난 8월에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리니지 유저들이 인챈트를 할 때 ‘주문서를 바른다’고 하는데, 주문서를 왜 ‘바른다’라고 말하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며 “용기, 촐기와 같은 가속물약을 어디서 만드는지, 아데나(게임머니)는 누가 만드는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세부 설정을 플레이를 통해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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