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NFT #블록체인 #대세
2021.11.12 17:51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게임업계 3분기 실적발표가 얼추 끝났습니다. 유독 많이 들린 단어가 하나 있는데, 바로 'NFT' 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실적과는 별도로 NFT게임을 언급했거든요.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마치 마법의 단어라도 되는 양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주가가 올랐습니다.
게임업계가 NFT에 열광하는 이유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NFT화 하고, 그걸 암호화폐를 활용해 거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수수료를 받는 것이죠. 과거 아이템 거래 중개 사이트가 벌던 돈을 그대로 게임사 몫으로 돌릴 수 있는 겁니다. 굳이 BM이 아니더라도 그동안 소유권을 인정받지 못하던 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의 소유권이 명확해진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일단 국내에는 NFT게임이 아직까지 불법입니다. 환전을 통한 사행성 우려 때문이죠. NFT게임에 대한 법원 판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게임물관리위원회도 해당 게임들의 등급 분류를 허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계 대표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스팀도 비슷한 이유로 NFT게임을 금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일부 글로벌 흥행작을 제외하면 당장 게임을 출시한다 하더라도 이익과 직접 연결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금의 NFT 열풍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많습니다. 수익성이 명확히 보장된 것도 아닌데 뭔가에 홀린 듯 NFT만 외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에서죠. 네티즌들도 "언젠가는 나올 텐데 하루빨리 법이 정립돼서 출시되면 좋겠다", "NFT가 적용되면 순기능이 많을 것"처럼 반기는 의견도 많지만, "기존 게임에 괜히 블록체인 추가하다가 출시일만 늦춰지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처럼 그렇지 않은 의견도 적잖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게임메카 ID 페이터 님 "만능 키워드 NFT, NFT 한 마디면 주식도 떡상"같은 날카로운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단 국내 대다수 게임사들은 어떤 방식으로건 NFT를 게임에 접목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아마 그 결과는 내년 상반기부터 차근차근 확인할 수 있을텐데요, 과연 NFT는 게임업계의 새로운 BM을 창출한 새로운 개념이 될 것인지, 아니면 희대의 거품 키워드로 남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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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이2021-11-13 04:34
신고삭제가상화폐 딱 봐도 게임과 어울리지 않음?
시라2021.11.12 21:45
신고삭제NFT 정말 허상 인것을. 누가 가치를 매길수 있다는 것인가?
이거 100억 하면 이것이 100억이 되나?
matt****2021.11.12 22:24
신고삭제NFT는 허상이 맞긴 히자만 그 게임안에서는 단 하나의 고유번호로 나옵니다. 그리고 NFT로 전환할려는 이유는 보안이 첫번째 입니다. 일반 아이템은 사기꾼이 사기쳐서 빼돌릴수 있지만 NFT로 만들어진 아이템은 사기를 당해도 그 NFT의 고유번호 때문에 바로 복구가 가능해서 사기가 더이상 안통하고 NFT의 특성상 게임사만 고유번호를 알고 있기때문에 아이템 대행거래를 못해서 현금으로 아이템거래를 할려면 게임사의 허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만약 국가에서 NFT를 허가하면 게임사가 안정적으로 수수료를 받는 고정수입이 생기게 되서 BM을 변경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더 좋은 퀄리티의 게임이 나올가능성이 생긴단 거지요. 허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시라2021.11.12 22:58
신고삭제겜은 겜으로 남아야 하는것이지 이걸 물질적인 돈을 주고 받는것 자체가 저는 거부감이 큽니다.
그럼 도박 하고 뭐가 다를까요.
페이티2021.11.12 22:49
신고삭제NFT 게임에 잘 접목시켜서 나오면 좋겠네요
악마이2021.11.13 04:34
신고삭제가상화폐 딱 봐도 게임과 어울리지 않음?
진지보이2021.11.13 09:19
신고삭제NFT 언젠가는 적용될꺼 같은데..
요한2021.11.13 11:47
신고삭제너네 이야기는 전부 진짜 게임을 해서 뭐 어쩌고 저쩌고 순기능만 생각하는데, 현실은 현금 100만원짜리 아이템을 뽑기 위해서는 무조건 가챠를 돌려야하는데(드랍을 하긴 하는데 1시간에 1번 리젠되는 몹을 수만명의 경쟁을 뚫고 0.0000000001%확률의 드랍률을 뚫고 먹어야 함) 가챠 확률은 미공개이고 시작과 동시에 어떤 애가 50만원만에 먹었다는 지역외치기를 하는데 그걸보고 500만원을 부은 애가 야 난 왜 안나오냐 하는... 아무리 봐도 그냥 도박인데요?
염원2021.11.13 13:22
신고삭제게임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쓰고도
게임 서비스가 종료 되거나, 게임을 접게 되면
한푼도 돌려 받지 못 하는데
NFT 등을 통해 내 계정, 캐릭터, 아이템 등이
가치를 인정 받고 게임사도 수수료와 새로운 BM 창출 및 유저의 결제
허들 낮아진 반사이익 거둔다면 서로 윈윈 아닐까요? 새로움에서
생기는 문제나 단점 등은 당연히 보완해야 하구요.
미친소2021.11.13 13:59
신고삭제가챠와 가상자산의 만남이라는 것 만으로 혼란하군요.
메구밍2021.11.13 19:04
신고삭제이제 GM으로 취직해서 큰거 한탕하고 해외로 튀고 아 ㅋㅋ
정말화난행성2021.11.14 20:50
신고삭제여담으로 펄어비스도 도깨비 등에 NFT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냥 새로운 현질유도 요소을 집어넣겠단 소리랑 진배없네요.
팔콤컬랙터2021.11.15 14:15
신고삭제언젠가 한국에서도 흔하게 게임판타지소설에서 나오는만큼 그대로 이루어지면서 게임의돈 = 현실의 돈이 될거라 생각해서 뭐... 막아봤자아닐까합니다.
이미 현제 게임아이템 = 현금 이 한국에서는 흔하고....
meath2021.11.18 21:04
신고삭제이런걸 보면 일론머스크의 행동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코인이나 주식의 상하폭도 조정되는 그런느낌이란 비슷한 느낌입니다. 발없는 말이 천리가는 상황들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무궁무진하네요. NFT효과라 칭하며 파장몰고 올건 뻔한 수순이란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