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작 3종 묶은 GTA 신규 에디션, PC 버전 플레이 막혔다
2021.11.13 12:51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 12일에 2000년대에 출시된 게임 3종을 묶은 GTA: 트릴로지 데피니티브 에디션이 출시됐다. 이번 타이틀은 여러 콘솔과 PC를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타이틀이지만, 13일 현재 PC 버전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락스타 게임즈가 게임에 적절하지 않은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며, 이를 수정하기 위해 구매 및 플레이를 일시 중단시킨 것이다.
GTA: 트릴로지 데피니티브 에디션에는 GTA 3, GTA 바이스 시티, GTA 산 안드레이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출시에 앞서 세 타이틀 기존 버전은 스팀 등 디지털 상점에서 판매 중단됐다. 따라서 PC 버전은 락스타 게임 런처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한데, 런처 자체가 오프라인으로 전환되며 GTA 3부작 리마스터는 물론 레드 데드 온라인, GTA 온라인 등 런처에 포함된 모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게 됐다.
이루 락스터 게임 런처는 18시간 이상 닫혔다. 이에 대해 락스타는 고객지원 공식 트위터를 통해 ‘락스타 게임 런처 및 지원 타이틀에 대한 유지 보수를 위해 일시적으로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했다. 유지관리 작업이 완료되는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라며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현재 락스타 게임 런처는 다시 열려 있으며, 레드 데드 온라인, GTA 온라인 등은 플레이 가능하다. 그러나 GTA: 트릴로지 데피니티브 에디션은 여전히 수정 중이며, 플레이할 수 없다. 락스타는 ‘의도치 않게 포함된 데이터 파일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인해 플레이 및 구매가 불가능하다. 불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며 가능한 빨리 정상화된 버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락스타 측은 게임에 포함된 부적절한 데이터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해외 유저들은 데이터마이닝 등을 토대로, 라이선스가 종료된 음악 및 제작 과정에서 누락된 콘텐츠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 락스타에서 이를 삭제하는 중이라 추측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문제 외에도 사이버펑크 2077에 버금갈 정도로 버그와 오류가 심하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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