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밸런스 패치, 디아 2 개발에 재시동 걸렸다
2021.12.16 16:36게임메카 김경민 기자
블리자드는 16일, 내년 초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 적용될 2.4 패치 내용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번 패치에서 유심히 볼 부분은 밸런스 변경이다. 해당 업데이트는 지난 2010년 3월 디아블로 2의 1.13c 패치 이후 11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사실상 종료된 원작 핵심 요소 개발에 다시 한 번 시동을 건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디아2 레저렉션은)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리마스터 버전으로 출시됐지만, 더 재미있고 실용적으로 바뀌기를 원하는 유저 목소리도 함께 경청해서 결정한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빌드의 다양성과 직업 판타지를 확장하기 위해 모든 직업의 기술들을 재검토할 것이라 덧붙였다.
첫 래더 시즌도 선보인다. 기본적으로 순위표 상위에 오르기 위해 경쟁하고, 래더에서만 구할 수 있는 고유 룬어를 잠금 해제할 수 있다. 시즌이 끝나면 래더 캐릭터는 비래더 버전으로 이전되고,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해당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새로운 호라드림의 함 제조법이 적용돼 세트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아이템 빌드 가능성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며, 세트 아이템의 경우 성능이 부족해 버려지는 세트들이 개편된다. 블리자드는 이에 대해 ‘세트 아이템을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조합해서 사용할 때 더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직업 기술과 함께 액트 2 사막 용병을 제외한 타 용병들의 밸런스도 수정되며, 이에 따라 새로운 룬어가 다수 추가된다. 기존에 잘 고려되지 않거나 버려지는 용병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 2.4 패치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