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의 빗속에서 희망을 연주한다, 디모 2 내년 1월 출시
2021.12.27 12:3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대만 게임사 레이아크는 지난 23일, 디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 신작 디모 2를 내년 1월 13일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모 2는 2013년에 출시된 디모 후속작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몽환적인 스토리를 풀어가는 플레이 방식은 계승하되, 전작과 완전히 다른 세계관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타이틀에도 수수께끼의 남자 ‘디모’가 등장한다. 다만 1편의 디모는 모종의 이유로 이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피아노를 치던 존재였다면, 2편에 등장하는 디모는 게임 속 세계를 창조한 마법사가 중앙 기차역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수호령 역을 맡는다. 이번 작에서 디모는 주인공 ‘에코’를 돕는 조력자로 활약한다.
앞서 이야기한 중앙 기차역은 디모 2 메인 무대다. 모종의 이유로 디모 2 세계에는 맞으면 하얀 꽃으로 변해 사라지는 ‘허공의 비’가 쏟아진다. 중앙 기차역은 각지에서 모인 생존자들이 자리하며 이곳에는 자리한 연주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면 빗줄기가 잦아든다. 이에 디모는 역이 침식되지 않도록 묵묵히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주인공 ‘에코’는 중앙 기차역에 갑자기 나타난 활발한 소녀로, 세계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나선다. 이를 위해 에코는 중앙 기차역 곳곳에 숨어 있는 악보를 찾아내고, 그 과정에서 기차역에 사는 여러 주민과 소통하며 관계를 맺어나간다. 제작사 발표에 따르면 출시 시점에 공개되는 노래는 100곡 이상이며, 50여 종에 달하는 NPC가 등장한다.
디모 2는 음악을 연주하는 리듬 파트와 스토리를 풀어가는 스토리 모드로 구성된다. 리듬 파트는 타이밍에 맞춰 터치하는 기본 노트, 손가락으로 훑어 연결된 노트를 처리하는 슬라이드 노트 등 전작에서 등장했던 방식과 함께 끝날 때까지 누르는 홀드 노트, 노트 속도가 변화하는 변속 등이 추가되며, 곡의 난이도 범위도 넓어진다. 스토리 모드는 리듬게임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맵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NPC를 만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더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디모 2는 지난 12월 3일부터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사전예약 중이며, 참여자는 7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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