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대장정에 쉼표, 파판 14 ‘효월의 종언’ 5월 10일 정발
2022.02.12 13:5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파이널 판타지 14 시작부터 10년간 이어진 이야기의 대단원을 담은 신규 확장팩 ‘효월의 종언’이 국내 출시일을 5월 10일로 확정지었다. 이번 확장팩에선 스토리 중심축을 이뤘던 하이델린과 조디아크 편이 완결되며, 이후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액토즈소프트는 12일, 2022 파이널 판타지 14 디지털 팬페스티벌을 열고 효월의 종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개발을 총괄하는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나오키 PD가 확장팩에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고,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실장이 PC방 혜택 등 국내 전용 요소를 공개했다.
앞서 밝힌대로 효월의 종언은 10년 간 이어진 스토리를 마무리하며 그간 밝혀지지 않은 여러 비밀도 공개한다. 요시다 PD는 “고대에 왜 종말이 발생했는지, 하이델린과 조디아크, 갈레말 제국은 어떻게 되는지, 제노스와 아씨엔, 파다니엘의 목적은 무엇인지, 달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지금까지 남아 있는 모든 의문이 풀리니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주요 캐릭터로는 주인공 빛의 전사(유저)와 함께 알피노, 알리제 남매와 그들의 아버지인 푸르슈노 르베르유, 이번에 새벽의 혈맹에 합류하는 용기사 에스티니앙과 그의 용 브리트나, 제노스 등이 등장한다.
아울러 학술도시를 표방한 대도시 올드 샬레이안, 알록달록한 색채를 앞세운 신규 도시, 지하에 있으나 인공태양으로 밝게 빛나는 신규 필드 라비린토스, 열대우림이 우거진 새로운 필드 사베네어 섬 등 새로운 지역이 등장한다. 아울러 이번 확장팩 주 무대인 달에 있는 지역 ‘비탄의 바다’도 모습을 드러냈다. 요시다 PD는 “기존 스토리에서 샬레이안이라는 도시에 대해 많이 들어봤으리라 생각하는데, 이 도시에 드디어 발을 딛게 된다”라며 스토리적으로 파고들 요소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신규 고난도 레이드 판데모니움와 새로운 연합 레이드 에오르제아의 신화가 열린다. 에오르제아의 신화에 대해 요시다 PD는 “에오르제아에 존재하는 12신의 존재에 대해 파헤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메인 퀘스트와 함께 부가 퀘스트, 역할 퀘스트, 제작 및 채칩 퀘스트 등이 추가된다.
이번 확장팩부터는 최대 레벨이 80에서 90으로 높아진다. 여기에 신규 직업으로 현자와 리퍼가 추가된다. 현자는 현학도구를 무기로 사용하는 힐러로, 보호막을 활용한 치유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현학도구로 일시적으로 마법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어서 리퍼는 양손낫을 쓰는 근접 공격 직업으로, 아바타를 소환해 함께 공격하거나 아바타와 융합해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인다. 두 직업 시작 레벨은 70이며 현자는 람사 로만사, 리퍼는 울다하에서 직업 퀘스트를 시작한다. 여기에 신규 종족으로 비에라 남성이 추가되며, 로스가르 여성도 준비 중이라 덧붙였다.
효월의 종언에 대해 요시다 PD는 그간 이어온 행보를 하루의 흐름에 빗대어 설명했다. 그는 “신생 에오르제아는 신생의 아침, 창쳔의 이슈가르드는 창천의 낮, 스톰블러드는 홍련의 노을, 칠흑의 반역자는 칠흑의 밤이었다. 그리고 효월의 종언은 효월(새벽달)의 새벽이다”라고 전했다. 하루를 넘고 다시금 새벽을 맞이한다는 뜻이며, 향후 10년을 위한 준비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이 게임 내 보스 체력, 대미지 등을 표시하는 숫자 단위를 줄이는 디노미네이션이다. 파이널 판타지 14는 그간 서비스를 이어오며 숫자 단위가 과하게 높아졌다. 지난 칠흑의 반영자 기준 적 최대 HP가 4억 4,000천 만에 도달했을 정도다. 이처럼 단위가 높아질 경우 최적화, 안정성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숫자를 전체적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다만 표시되는 단위가 작아졌을 뿐 캐릭터 성능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트러스트(NPC와 파티를 맺고 던전에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에 새 멤버로 용기사 에스티니앙이 합류하며, 활용도에 비해 장비창에 주는 부담이 크다고 평가된 허리 장비가 삭제되고, 허리 장비에 할당됐던 장비창 35개가 주 무기와 반지에 각각 15개씩 할당된다. 남은 5개는 향후를 위해 아껴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저마다 하나씩 주어지는 무인도를 꾸밀 수 있는 무인도 개척, 신규 하우징 지역 이슈가르드, 신규 소규모 PvP 등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최정해 실장이 국내 주요 이슈에 대해 밝혔다. 먼저 PC방 혜택이 강화된다. 우선 PC방 포인트를 최대 20점까지 지급하며, PC방 포인트 상점에 ‘연기 교본: 오메가 자세’가 추가된다. 이어서 전투, 채집, 제작 79레벨까지 경험의 결정을 사용할 수 있고, 희귀 탈것 티타니아 귀베르, 이노센스 귀베르 PC가 추가된다. 이어서 오는 14일부터 확장팩 콜렉터즈 에디션 한정판 등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국내 서비스 관련 상세 내용은 최정해 실장 인터뷰에서 확인 가능하다.
많이 본 뉴스
- 1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2 창세기전3 리버스, 유니콘 오버로드와 유사성 논란
- 3 PS 스토어 ‘몬헌 와일즈 유사게임‘ 주의보
- 4 한국 육군 배경 8출라이크 ‘당직근무’ 정식 출시
- 5 ‘미드 안 주면 던짐’ 롤 챔피언 선택 방해 대응책 낸다
- 6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
- 9 블랙 프라이데이, 게임기와 게임 할인 정보 모음
- 10 [기승전결] 이상현상 못 찾으면 전역 불가! 당직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