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아 풍 오픈월드, 포켓몬 신작 '스칼렛·바이올렛' 발표
2022.02.28 10:04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얼마 전 출시된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를 통해 성공적으로 오픈월드에 진출한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또 다시 새로운 오픈월드 신작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외전이 아닌 새 세대 넘버링 작품으로 예상된다.
27일 밤 열린 포켓몬 프레젠트에서는 시리즈 신작인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의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처럼 오픈월드로 구현된 넓은 필드와 함께, 과거가 아닌 현재 시점의 번화한 도시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전작인 레전드 아르세우스가 완벽하지 않은 '세미 오픈월드'를 구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오픈월드를 풀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반적인 그래픽 수준은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번화한 현대 도시가 그려진다는 점에서 좀 더 눈이 즐거워지는 기분이다. 특히 이번 게임의 무대가 될 지방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위치한 이베리아 반도를 모티브로 구성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바다와 항해, 섬 등 해양 관련 콘텐츠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스칼렛 판과 바이올렛 판에 따라 주인공의 유니폼도 살짝 달라지는데, 전반적으로 학교 교복과 같은 디자인이다.
이번 작품은 8세대였던 소드·실드와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과 달리 9세대 작품이다. 스타팅 포켓몬으로는 나오하(풀), 뜨아거(불), 꾸왁스(물)이 공개됐다. 나오하는 풀고양이 모습으로 날쌔고 귀여운 모습이며, 뜨아거는 불꽃악어로 다소 느긋해 보인다. 꾸왁스는 물오리 포켓몬으로, 진지하면서 영리해 보이는 표정이다.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은 2022년 겨울 닌텐도 스위치로 전세계 동시 발매 예정이며, 게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