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협업 강화" 소니, 에픽게임즈에 1.2조 투자
2022.04.13 10:12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소니가 에픽게임즈에 1조 2,000억 원 대 대형 투자를 감행했다.
11일 에픽게임즈는 소니 그룹과 레고 지주회사인 커크비(KIRKBI)를 통해 20억 달러(한화 약 2조 4,622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비율은 소니와 커크비가 각각 10억 달러씩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전세계적인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 강화의 일환이다. 에픽게임즈는 사실적인 메타버스 환경을 만들기에 적합한 고성능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세대 온라인게임 중 가장 메타버스에 가깝다고 평가되는 포트나이트를 개발, 운영 중이다.
소니 회장이자 CEO인 요시다 켄이치로는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메타버스 분야에서의 양사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투자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강력한 게임 엔진을 포함한 에픽의 전문성이 스포츠 및 가상 프로덕션 이니셔티브에서 새로운 디지털 팬 경험 개발과 같은 다양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소니가 에픽게임즈에 투자를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과 2021년에도 총 4.5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며, 이번 10억 달러 투자까지 합하면 에픽게임즈 지분율이 4.9%로 늘어났다.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에픽게임즈의 기업가치는 315억 달러(약 38조 7,828억 원)로 책정됐다.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는 "엔터테인먼트와 놀이 문화의 미래를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비전을 공유할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번 투자는 플레이어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크리에이터가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번영시키고, 각 브랜드가 창의적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보일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 구축 작업을 가속화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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