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 게이머 ‘인생은 잠입’, 스피릿제로 국내 경기 출전 금지
2022.06.17 15:33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국내 격투게임 행사 주최 및 운영을 담당하며 격투게임 활성화에 힘쓴 '팀 스피릿제로'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인생은 잠입' 이선우 선수의 ‘팀 스피릿제로의 모든 이벤트’ 참가 금지를 알렸다.
지난 16일, 팀 스피릿제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캡콤에서는 '다수의 행동강령 위반'을 이유로 캡콤 프로투어를 포함해 캡콤 라이선스와 관련된 모든 이벤트에 이선우 선수의 참가금지를 공표했다"며, "스피릿제로는 캡콤의 라이선스와 커뮤니티 정책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선수는 지난 4일, 다수의 선수 행동 강령 위반을 사유로 캡콤 측으로부터 영구 출전 금지를 받았다. 지난 5월 20일에는 콤보 브레이커 2022와 EVO 2022에서도 ‘행동 강령 위반’을 사유로 대회 출전을 금지 당했다.
다만 팀 스피릿제로 공지에 따르면, 이 선수의 출전 금지에는 캡콤 영구 출전 금지 외에 다른 사유 또한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팀 스피릿제로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 이선우 선수는 원만한 해결보다 불필요한 논란을 추가로 발생시키고 있다"며, 출전 금지 이후 이 선수의 행보를 꼬집었다.
캡콤 공식 대회인 캡콤 프로투어 외에도 아크레보 등 다양한 격투게임의 국내 주관 및 중계 등을 담당하는 ‘팀 스피릿제로’ 관련 행사 출전 금지로 인해, 이 선수는 캡콤의 추가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지 국내/외 모두 선수로서의 활동이 더욱 힘들 전망이다.
한편, 이 선수는 캡콤 출전 금지 당시 SNS를 통해 국제 변호사를 선임할 것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며 캡콤과의 법정 공방을 준비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