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총 '너프' 마스코트 캐릭터가 너무 무서워 화제
2022.06.21 16:20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게임에서 '너프'는 패치나 스킬 등으로 특정 능력치나 상태를 약화시키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특정 능력치를 강화시켜주는 '버프'의 반댓말로 쓰인다. 이 단어의 어원은 스펀지 총알을 발사하는 '너프 건'으로 유명한 해즈브로 사의 장난감 브랜드인데, 과거 울티마 온라인에서 밸런스를 조정하며 칼의 공격력을 낮추자 유저들이 장난감 칼 ‘너프’를 휘두르는 것 같다고 불평한 것에서 유래했다. 이 '너프' 브랜드가 20일(현지시간) 첫 공식 마스코트를 발표했다.
너프의 마스코트는 '머프(Murph)'라는 이름의 인간형 캐릭터다. 이 캐릭터는 온 몸에 너프 건의 상징인 스펀지형 다트 총알을 빼곡히 붙이고 있으며, 너프 로고가 새겨진 조끼와 신발을 신고 있다. 해즈브로는 머프에 대해 '재미있고 장난기 많고 사교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아이들이 너프 건을 가지고 마음껏 노는 장난기 가득한 정신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머프의 온 몸에는 얼핏 대걸레자루처럼 보일 정도로 빽빽하게 다트 총알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는 이만큼 총알을 맞더라도 안전하다는 것을 어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너프 건은 근거리에서 맞더라도 부상을 입지 않을 정도로 안전하다는 것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으며, BB탄을 사용하는 에어 건 등에 비해 부상의 위험도가 압도적으로 낮다.
그러나, 해당 마스코트는 다른 의미로 화제가 되고 있다. SNS 상에서는 '너무 무섭다', '파피 플레이타임 수준의 악몽', '괴물이다', '무슨 저주를 받았나'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디아블로 공식 트위터 역시 머프 캐릭터 사진을 인용하며 "마리우스가 환상 속에서 본 것"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참고로 마리우스는 디아블로 2가 시작하기 전까지 언데드들이 자신을 둘러싸는 악몽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었다.
향후 해즈브로는 머프를 올 여름부터 너프 브랜드 홍보 캠페인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즈므로는 미국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소매점이나 SNS, 팝업 스토어 등에 등장해 너프 브랜드를 홍보하며, 수 년에 걸쳐 더 많은 머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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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루2022.06.21 16:42
신고삭제꿈에 나올까 무서움
황용환2022.06.21 17:26
신고삭제ㄹㅇ 꿈에 나올까 두렵다 차라리 너프 총알로 만든 길리슈트를 인간형 캐릭에 입혀놓는게 나았을지도
리2022.06.21 20:07
신고삭제걸어다니는 마포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