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귀여운 교주의 어두운 종교 운영 '컬트 오브 더 램'
2022.08.12 11:48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지난 6월, 스팀의 인디 게임을 소개하는 넥스트 페스트 행사가 열렸다. 여기서 자신만의 종교를 창시해 교세를 확장해 나가는 '컬트 오브 더 램'이 주목을 받았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대비되는 어두운 배경에서 오는 독특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 것이다. 이 게임이 12일 정식 출시와 함께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차트 2위에 올랐다.
컬트 오브 더 램은 봉인된 신의 선택을 받은 어린 양이 되어, 자신만의 교단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던전 크롤러와 경영 시뮬레이션을 섞은 게임이다. 교세를 키우는 과정에서 이교도의 방해를 물리치고 그들의 힘을 흡수하는 한편, 던전을 탐험하며 자원을 모아 교인들을 위한 건물을 지어야 한다.
등장하는 주인공 어린 양과 그를 따르는 교인들은 굉장히 귀엽지만, 이교도 지도자를 물리치는 모험은 다소 하드코어한 로그라이크적 요소를 담고 있다. 여기에 귀여운 캐릭터와 상반되는 어둡고 기묘한 배경 간의 괴리감이 게임의 매력을 더 끌어올린다.
컬트 오브 더 램의 스팀 유저 평가는 12일 기준 '매우 긍정적(1,478명 참여, 89% 긍정적)'으로, 귀여운 그래픽과 어두운 분위기를 섞은 게임성에 많은 게이머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평가를 남긴 한 스팀 유저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는 다 넣었다'는 의견을 남겼다.
그 외 스팀 판매 차트 상위권에서는 출시를 하루 앞둔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가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배트맨 아캄 컬렉션이 85% 할인으로 10위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도 컬트 오브 더 램의 인기를 반영하듯 6만 1,780명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16위에 올랐다. 이외에 로스트아크의 동시접속자 수가 전일 대 6만여 명가량 감소해 9위로 내려간 부분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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