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을 뒤흔들었다, 국산 소울라이크 ‘P의 거짓’ 새 영상

2022.08.24 06:55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 K-블러드본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P의 거짓'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출처: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갈무리)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국산 소울라이크 신작으로 국내외 모든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P의 거짓'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게임스컴 2022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기대작으로 뽑혔다.

네오위즈는 24일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2022를 통해 P의 거짓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에선 주인공 피노키오의 다양한 능력과 함께 이를 이용해 각종 퍼즐 및 전투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자세히 담겨있다. 과거에 공개됐던 것보다 훨씬 정돈되고 깔끔하게 변한 액션 연출도 백미였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이번 작품의 핵심은 결국 피노키오의 왼손에 부착된 의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피노키오는 왼손을 자유자재로 변형시켜가며 여러 문제를 해결한다. 가령 굳게 닫힌 문을 왼손의 악력으로 밀어낸다거나, 의수를 변형시켜 임의로 기계를 조작해 열 수 있다. 심지어는 왼손을 큰 대포로 변화에 적을 저격할 수도 있으며, 불이나 전기 같은 원소 공격도 가능하다.

전투는 왼손의 의수와 오른손에 들고 있는 여러 무기를 기반으로 펼쳐진다. 플레이어는 대검을 의수에 마찰시켜 불검을 만들 수도 있으며, 적의 공격을 왼손의 전격을 이용해 받아칠 수도 있다. 오른손에 장착가능한 무기는 레이피어부터 날카롭게 날이 서 있는 야전삽, 대검 등 굉장히 다양하다. 의수와 대검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은 데빌 메이 크라이 5의 네로가 연상됐다.

이 밖에도 영상에선 여러 인물과 새로운 적들도 확인할 수 있다. 그로테스크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거대 보스를 시작으로 증기 기관이 드러나 있는 로봇, 사냥개 형태 기계 등 다양한 형태의 적들이 등장한다. 왼쪽 얼굴이 결정화돼 있는 노파와 함께 피노키오를 보며 미소를 짓는 제페토도 볼 수 있다.

P의 거짓은 이번 방송에서 진행된 게임스컴 어워드 중 '거정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출시 예정작' 상을 수상했다. 무대에는 라운드 8 스튜디오의 최지원 디렉터가 올라왔으며 수상 소감으로는 "우리 게임도 BTS처럼 유명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들어갔다.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어둠의 도시 크라트에 홀로 남겨진 피노키의 잔혹한 여정을 그린 P의 거짓은 오는 2023년 PC,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등으로 출시된다. 자세한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