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교육부 협업, 교육용 게임 150개 무료로 배포된다
2022.09.23 09:2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 '2022 에듀게임 콘퍼런스’를 열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장학관, 장학사를 비롯해 교사와 학부모 150명이 참석했다. '게임, 교육이 되다'를 주제로 콘진원이 개발한 교육용 게임을 소개하고, 학교와 가정에서의 학습 활용 가능성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문체부와 교육부가 체결한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사업 일환으로 개발된 교육용 게임은 초등학교 3~6학년 교과 과정에 맞춰 인문·자연·창의·영역 총 150개 게임으로 구성된다. 이 중 144개는 학교와 가정 모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게임으로 제작해 별도 설치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기조연설에서는 경인교육대학교 이재호 부총장이 연사로 나서 '생활, 게임이 되다'를 주제로 학교 수업과 가정생활 등 일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게임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호 부총장은 "이제 게임은 흥미를 넘어 생활의 일부이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학교 수업, 가정학습에서도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폭넓게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 교사들이 교육용 게임을 활용한 영역별(인문영역, 자연영역, 창의영역) 수업 시연을 진행했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박혜선 교사(서울내발산초)는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시연을 보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수업하는 모습을 상상했다"며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콘진원 게임본부 이양환 본부장은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과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콘진원에서 제작한 교육용 게임콘텐츠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교육청 장학관, 장학사들과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용 게임은 교육부 ICT 교육 플랫폼 ‘잇다(it-da)’와 연계하여 학교와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한다. 이 밖에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는 교육용 게임 체험 부스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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