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전국시대 액션 ‘귀무자’가 넷플릭스 애니로 제작된다
2022.09.26 13:3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01년에 PS2용으로 출시된 첫 타이틀로 시작되어, 현재도 많은 게이머들이 신작을 고대하고 있는 캡콤 액션게임 시리즈 ‘귀무자’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팬 이벤트 ‘투둠 재팬(TUDUM Japan)’에서 귀무자 애니메이션 신작을 공개했다. 게임 귀무자는 일본 전국시대를 무대로 한 액션게임으로, 오니의 호완을 받은 주인공 아케치 사마노스케가 갑자기 출몰한 환마를 상대하는 과정을 그렸다. 치열한 검극 액션과 함께 금성무, 마츠다 유사코, 장르노 등 실제 배우를 모델로 한 캐릭터 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토대로 2004년 귀무자 3까지 이어진 메인 시리즈와 함께 외전 타이틀 다수가 제작된 바 있다. 다만 지난 2018년에 출시된 귀무자 1편 리마스터 버전을 마지막으로, 신규 타이틀이 출시되지 않아서 많은 팬들이 부활을 바라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발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에서는 게임 원작과 달리 에도시대 대표 검객으로 손꼽히는 미야모토 무사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전국시대가 끝난 후 에도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오니의 힘을 빌린 미야모토 무사시가 환마 토벌에 나서는 여정을 다룬다.
총감독은 착신아리, 13인의 자객, 무한의 주인 등을 선보인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러브라이브! 애니메이션, 넷플릭스 드래곤즈 도그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알려진 CG 제작사 서브리메이션의 스가이 신야가 맡았다. 주인공 미야모토 무사시 역에는 일본 대표 원로배우로 손꼽히는 미후네 토시로가 캐스팅됐고, 게임과 마찬가지로 캐릭터 모델링은 배우를 토대로 제작된다.
귀무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방영 시기 및 국내 방영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캡콤은 26일 귀무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제작 소식을 전하며, 작년 6월 30일 기준으로 게임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850만 장이고, 영상의 높은 프로모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해 게임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 밝혔다.